멋진 그림

[스크랩] 어머니 사랑을 그리는 Mary Cassatt

하늘이슬 2008. 5. 3. 12:07

 


Mary Cassatt



Mother Rose Nursing Her Child
c.1900 , Oil on canvas







Louise Nursing Her Child
1898 , Pastel on tan wove paper
Public collection





Maternite
c.1890 , Pastel on paper
27 x 17 3/8 inches





Jules Being Dried by His Mother
1900, Oil on canvas
36 1/2 x 28 3/4 inches





The Bath
1891 - 1892, Oil on canvas
39 x 26 inches





Mother And Child
1908, Oil on canvas
46 x 35 1/2 inches





Jules Standing by His Mother
1901, Oil on canvas





Mother And Child (The Oval Mirror)
1901, Oil on canvas
32 1/8 x 25 3/4 inches





Mother Wearing A Sunflower On Her Dress
c.1905, Oil on canvas
36 1/4 x 29 inches





Young Mother Sewing
c.1900, Oil on canvas
36 3/8 x 29 inches





Baby Reaching For An Apple
1893, Oil on canvas
39 1/2 x 25 3/4 inches






Bathing the Young Heir
c.1891, Oil on canvas
28 3/4 x 23 1/2 inches





The Family
c.1892, Oil on canvas
32 1/4 x 26 1/8 inches






Mother And Child
c.1890, Oil on canvas
35 1/4 x 25 1/4 inches






Emmie and Her Child
1889, Oil on canvas





Mother About To Wash Her Sleepy Child
1880, Oil on canvas
39 1/2 x 25 3/4 inches





Hélène de Septeuil.
1889-1890. Pastel on paper.
The William Benton Museum of Art,
University of Connecticut, Storrs, CT, USA.






The Child's Caress.
c. 1890. Oil on canvas.
Honolulu Academy of Arts, Honolulu.





Baby's First Caress. c.
1890. Pastel on paper.
New Britain Museum of American Art, New Britain, CT, USA.





Mother and Child.
1893. Pastel.
The Pushkin Museum of Fine Art, Moscow, Russia.





Maternal Kiss. 1897.
Pastel on paper.
Philadelphia Museum of Art, Philadelphia, PA, USA.





Sleepy Baby. c. 1910.
Pastel on paper.
Dallas Museum of Art, Dallas, USA.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언제나
식기 전에 밥을 먹었었다.
얼룩 묻은 옷을 입은적도 없었고
전화로 조용히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원하는 만큼 잠을 잘 수 있었고
늦도록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날마다 머리를 빗고 화장을 했다.

날마다 집을 치웠었다.
장난감에 걸려 넘어진 적도 없었고
자장가는 오래 전에 잊었었다.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어떤 풀에 독이 있는지 신경 쓰지 않았었다.
예방주사에 대해선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누가 나한테 토하고 내 급소를 때리고
침을 뱉고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고
이빨로 깨물고 오줌을 싸고
손가락으로 나를 꼬집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었다.
내 생각과 몸까지도
울부짖는 아이를 두 팔로 눌러
의사가 진찰을 하거나 주사를 놓게 한 적이 없었다.

눈물 어린 눈을 보면서 함께 운 적이 없었다.
단순한 웃음에도 그토록 기뻐한 적이 없었다.
잠든 아이를 보며 새벽까지 깨어 있었던 적이 없었다.

아이가 깰까봐 언제까지나
두 팔에 안고 있었던 적이 없었다.
아이가 아플 때 대신 아파 줄 수가 없어서
가슴이 찢어진 적이 없었다.

그토록 작은 존재가 그토록 많이 내 삶에
영향을 미칠 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내가 누군가를 그토록 사랑하게 될 줄
결코 알지 못했었다.

내 자신이 엄마가 되는 것을
그토록 행복하게 여길 줄 미처 알지 못했었다.
내 몸 밖에 또 다른 나의 심장을 갖는 것이
어떤 기분일지 몰랐었다.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감정인지 몰랐었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 그 기쁨,
그 가슴 아픔, 그 경이로움,
그 성취감을 결코 알지 못했었다.

그토록 많은 감정들을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

-  류시화  -
  
 Only Love /  Richard Abel



 

출처 : 은혜(恩惠)
글쓴이 : 은혜 (恩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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