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스크랩] 미안합니다.

하늘이슬 2009. 11. 5. 18:43






미안합니다 -

윤보영

미안하다, 미안하다
내 안에는 이 말이 벽을 도배한
방 하나가 있습니다.

너무 많이 생각해서 미안하고
너무 많이 보고싶어 해서 미안하고
너무 그리워해서 미안하고.

하지만 
그 방에 들어서면
나는 늘 행복합니다.





출처 : ♧~바람편에 보낸 안부~♧
글쓴이 : 신비~♧ 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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