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크랩] 석모도! 나의 탁월한 선택~

하늘이슬 2009. 8. 8. 12:17

여름휴가철이다. 이곳 저곳 놀러다니기를 좋아하지만, 성수기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이번휴가지로 결정한 곳은 강화도에서 뱃길로 5분거리에 있는 '석모도'이다. 석모도에 가려면 강화면 외포리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면 된다. 왕복요금이 사람은 2천원, 차량은 14000원이다. 조금 비싸지 않나? 5분거리인데...

 

 배가 출발하자마자 갈매기들이 이렇게 뒤따른다. 그 이유는...???

 

예따~! 그 유명한 거지갈매기들~! 5백원을 투자해서 산 새우깡을 고스란히 이놈들에게 다 주었다.

 

이 놈은 사람이 꾀나 익숙한지 나한테 새우깡 삥뜯으러 왔다.

 

 

뾰족한 부리와 매서운 눈매에 압도당하여 몇초 버티지도 못하고 결국 '그것'을 상납할 수 밖에 없었다.

 

 금새 석모도에 도착했다. 저렴한 모델료의 갈매기들아~ 고마웠다!  다음엔 문어과자 준비할께^^

 

 날씨가 맑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보문사로 향하였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경사가 가파르다. 숨이 차온다.

 

 저 위에 보이는 것은 눈썹바위다.

 

 보문사에는 볼 것이 참 많았다. 입장료2천원은 지불할만 한것 같다. 각기 다른 표정을 하고 있는 불상들.

 

 가까이서 보면 표정들이 참 야릇하다. ㅎㅎㅎ

 

아무리 당겨도 전체 모습을 담지 못했다. 규모가 상당하다.  

 

아기자기한 모습. 캐릭터 샾에 온 느낌이랄까...

 

 해태? 뭐지?ㅎㅎㅎ 동자승의 표정이 참 해맑다.

 

 눈썹바위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내려다 보이는 광경.

 

 드디어 눈썹바위까지 올라왔다. 정말 힘들었다. 계단이 몇개였더라... 중간에 두 번정도 쉰것 같다. 저질체력!ㅎㅎㅎ

 

 다시 내려와서 한컷. 정시가 되면 스님께서 북을 치신다고 하는데 그건 못봤다.

 

 

보문사 구경을 마치고 산채비빔밥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나서 미리 예약한 펜션에 도착. 이 작은 섬에 럭셔리한 리조트를 바라면 안되기 때문에 작지만 나름 만족했던 펜션. 방마다 취사 할수 있는 시설이 따로 없어서 아쉬웠지만 식당을 같이 운영하는 사장님께서 식당에서 취사할 수 있게 해주신다. 저녁에 삼겹살 바베큐파티(단돈만원)를 하는데 바로 옆에서 호탕한 여장부 사장님께서 두 아드님과 바베큐 파티를 하셨다. 밥과 이런저런 맛있는 반찬, 된장찌게(이 것은 그야말로 진리였다.)까지 그냥 주셨다. 대신 가져간 쌀은 드려야 한다.^^; 준비해간 찌게거리는 내일 아침에 식당에서 해먹으라고 하셨다. 하지만 그냥 식당에서 시골순두부를 사먹었다. 푸짐한 반찬에 가격도 5천원이므로^^;

 

감나무집 펜션! 정원 한가운데 큰 감나무가 있다. 이렇게 그네도 달려있다.

나는 감나무집펜션과 아무 관계가 없음을 미리 알리면서 이 곳 홍보좀 할련다.

이 성수기에 작은방(2~3인)이 5만원이다. 사장님이 매우 좋다. 취사시설이 없지만 취사도구랑 이것저것 준비해갈 필요가 없다. 저녁엔 바베큐 먹으면서 술마실테고 해장이나 점심은 그냥 오천원짜리 맛있고 푸짐한 메뉴를 바로 아래층 식당에서 사먹으면 되는 것이다. ㅋㅋㅋ 그냥 고기랑 쌈채소만 준비해가면 된다. 심지어 술이 떨어지면 식당에서 파는 술을 시중가격에 주시고, 자판기 커피도 공짜다~!! 바다도 보이는 전망~!!! ㅋ 그것은 진리~!!

지금 당장이라도 갈 사람들은 032-932-4384 http://gamnamoo.x-y.net/gm5.htm

 

펜션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다. 썰물때라 뻘이 드러나 있다. 펜션에서 2시간 정도 낮잠으로 피로를 풀었다.

 

몸을 추스리고 민머루 해수욕장을 갔다. 주차비가 4천원이라 쫌 아까웠으나 하루종일 들락날락 해도 된다. 태양볕이 정말 뜨거웠다. 해가 질때까지 다른 곳에 가 있기로 마음을 정했다.

 

 이름은 까먹었는데 작은 항구에 갔다. 뻘이 드러난 바다로 내려가서 작은 게 한마리를 잡았다. 진지하게 손금을 보고 있는 듯...

 

사진 연습; 낚시하는 사람들 옆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해도 저물기 시작! 바람이 불어서 시원해졌다. 

 

 다시 민머루 해수욕장으로 왔다. 아직 1시간은 더 기다려야 낙조를 볼수 있었다.

 

 뻘을 지나 바닷물이 있는 곳까지 들어왔다. 뻘을 밟는 느낌이 좋았다.

 

 조금씩 해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나한테는 망원렌즈가 없다. 이게 최대한 가깝게 찍은거다.ㅋㅋㅋ

 

 해가 다 지고난후...

 

 뻘의 질감을 담고자 했는데... 나름데로 만족한다. 밧데리 방전! 여기서 촬영종료~! 슝~~~~~~~

출처 : 괜찮겠어?
글쓴이 : 인기폭발껀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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