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의 첫 사랑 짧은 글..그 감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르누아르의 명작
[죽은 예술가의 사회-82] 오귀스트 르누아르 (화가, 1841~1919) ◆ 사랑의 순간 배우 조승우가 첫사랑에 관해 쓴 짧은 글이 있다. 그가 중학교 1학년 때 있었던 일이다. 당시 조승우는 키가 150㎝였다. 키가 작아서 교실 맨 앞자리에 앉았다. 그는 같은 반 여학생을 짝사랑했다. 그런데 그 여학생 키는 160㎝였다. 맨 뒷줄에 앉았다. 조승우는 고개를 돌려서 짝사랑하는 여학생을 힐끔힐끔 바라봤다. 하지만 맨 앞줄에 앉았던 터라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어느 날 담임선생님이 맨 앞줄과 뒷줄을 바꾸라고 했다. 기회가 왔다. 소년은 좋아하는 여학생을 마음껏 바라봤다. 수업 중 조승우는 눈 주위가 반짝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맨 앞줄에 앉은 여학생이 손거울을 통해 조승우를 쳐다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