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방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이요셉 작가를 만나다.--그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다.

하늘이슬 2024. 11. 8. 10:52
목차
  1. 하나님 영광을 감추지 않기 위해 말할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2. 두려움을 몰아내는 방법
  3. 삶의 실패와 하나님의 인도하심
  4. 하나님의 약속과 우리의 일상
  5. 기도와 순종의 과정 - 일상 속에서
  6.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사역
  7. 하나님의 실제적 역사와 우리의 반응
  8. 결혼의 두려움
  9. 일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다
  10. 적용 기도

성경 본문 : 이사야 40:15
15 보라 그에게는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리니

이요셉 작가
 - 백석대학교 교수
 - 럽앤포토 대표
 - 다큐멘터리 작가

하나님 영광을 감추지 않기 위해 말할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나는 낮을 많이 가려서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어느 날 '내가 사람들에게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루신 많은 일들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마음의 도전을 받고 많이 울며 회개했는데, 그 후 말을 할 용기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나는 이러한 용기 위에서, 대단하지 않고 평범한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두려움을 몰아내는 방법

우리 모두는 삶 속에서 여러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이겨내고 어떻게 믿음으로 살아갈지를 오늘 나누고 싶습니다.

이신론은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지만 그 후로는 세상이 태엽처럼 돌아가듯이 원리에 의해 돌아간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하나님이 세상을 정말 그냥 버려두신 것일까요?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은 두려움보다 더 큰 것으로 밀어내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더 큰 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삶의 실패와 하나님의 인도하심

나는 학생 때부터 선생님이 되려 했으나, 수능에서 터무니없는 실수를 해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했습니다. 여러 해 후에 다시 공부해 마침내 교육대학교에 합격했지만, 이번에는 신체검사에서 색약이 발견되어 결국 선생님이 되지 못했습니다. 계속되는 실패 속에서 나는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두려움이 계속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도 예수님을 점점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두려움은 제게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오늘 "하나님이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라고 표현할 때가 있는데, 이는 육성으로 들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부어지면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셨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리는 표현입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 말씀을 보면, 가나안을 다녀온 열두 명의 정탐꾼의 보고가 갈렸습니다. 부정적인 보고를 한 열 명이 본 것은 모두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라고 보고했습니다. 열 명이 본 사실을 긍정하면서도 그 해석과 태도는 판이하게 달랐던 것입니다.
우리네 일상 속의 어떤 상황이나 장소에 우리가 있든 진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 시간과 이 장소를 어떻게 바라보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우리의 일상

나는 하나님이 크신 분이라면 그 하나님을 내 일상 속에서 만나고 싶다고 기도했습니다. 

만일 하나님을 교회나 예배 중에만 만나고 일상 속에서는 만나지 못한다면, 그런 하나님은 내게 너무 무능력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내 아버지이기에 그 관계 속에서 내 기도를 들어주시겠지만, 만일 그 관계적 요소를 제외하면 하나님이 내 기도를 굳이 들어주셔야 할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창세기 15장 17-18절에 보면, 고대 근동에서는 어떤 두 사람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가는 것은 목숨을 걸고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미의 의식이었다고 합니다. 이 성경 구절에서 하나님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가신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리라는 맹세이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약속 위에 우리 일상을 올려놓으면'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믿음이 좋은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기도와 순종의 과정 - 일상 속에서

기도 중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실 것 같은 순간이 되면, 나는 기도를 멈추곤 했습니다. 내가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을 지시하실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아직 아니에요. 제가 좀 더 준비된 다음에요...'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나는 하나님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마음을 주신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는 명령이 성경에 있습니다.
"용서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지내는 것이 아니고, 용서를 선포하는 것도 아니다. 지금의 복잡한 마음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이 용서의 시작이다."

이는 남학생에게 괴롭힘을 당해 속상해하는 제 딸아이를 달래며 한 말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주 "이렇게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거야"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항상 옳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사야 66장 1-2절을 보며 "하나님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우리의 일상과 마음을 올려드리면,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 주십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사역

나는 여러 핸디캡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그것으로 사진작가가 되었습니다. 나는 거리와 풍경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려 노력했습니다.

두한이라는 아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13년간 노숙과 구걸을 하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잠실역에서 자주 잠을 잤던 그는, 내가 신림역 고시원에서 머물 수 있도록 돕게 되면서 노숙 생활을 청산하고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여러 해가 지난 후 갑자기 하나님은 그 일을 떠올리게 하시며 "요셉아, 고맙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실제적 역사와 우리의 반응

하나님은 관념적인 분이 아닙니다. 2007년 그해는 나에게 개인적으로 특별한 해였습니다.

나는 한 달에 하루 정기적인 인터뷰 촬영으로 천만 원 넘는 돈을 벌 기회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그 제안을 거절하고 중고시장에서 일시적인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낙도 선교를 다녀온 후에 그런 결심을 했고, Good Neighbors와 함께하는 일들에도 참여했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해줄까?"라는 하나님의 물음에 나는 "주님을 보고 싶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 이후, 곰파이 피는 집에서 산뜻한 바람이 부는 좋은 집으로 이사하게 되는 등, 하나님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역사를 체험하게 되었지만, 그것으로 간증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자동판매기로 만들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도구가 아니라 우리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이 나에게 그렇게 해주셨는지 알지 못하지만, 나는 언제나 예수님으로 인해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확증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결혼의 두려움

두려움은 더 큰 것으로 밀려나지만, 때로는 해결되지 않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제게는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자기가 좋아서 나와 결혼할 아내는 몰라도 내 자녀들이 고생하게 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 아버지가 되어주셨듯이, 내 자녀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다는 마음을 주셨고, 그 평안한 마음으로 나는 결혼했고 벌써 결혼 생활을 유지한 지 16년이 지났습니다.

우리에게 결핍이 있어서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제가 너무 힘든 상황이 되었을 때 아내가 용기 내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 말 자체는 터무니없는 유머이었지만, 그때 저는 아내와 함께라면 내가 걸어가던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가장 가까이 있는 아내의 말을 통해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다

차드에 갔을 때의 일입니다. 나는 그들에게 우물 하나를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그 일을 위해서는 당시에는 400~450만 원의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그 돈이 거의 준비가 되었을 때 갑자기, 아내가 다니던 건설회사가 1차 부도를 맞으면서 그 돈을 빚을 갚는 데 사용하면 경제적 손실을 크게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 인생의 목표는 자아성취가 아닙니다. 대신에 만일 예수님과 이어져 있는 것이 목표라면, 순종은 하나의 과정이 됩니다.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예수님과 대면해 만났을 때 "내가 너를 다 안다"라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우물을 만들어 준다는 원래의 마음에 순종하여 작년까지 하나님 은혜로 아프리카에 우물이 50개 만들어졌고, 올해도 니제르에 우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사진도 찍고 책도 쓰고 강의도 하고 있지만, 본디 그렇게 재능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대학생 때 작은 교회에 들러 매일 1시간씩 기도했는데, "하나님, 저를 사용해 주세요"라는 기도 대신 "저는 쓸 데가 없어요. 그렇지만 하나님이시라면 이런 저도 사용할 수 있겠지요? 한 번 저를 사용해 보시죠"라는 푸념과 원망에 가까운 기도를 드리곤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기도조차 들어주셨습니다.

사도 바울이 가시를 없애달라고 하나님께 세 번 기도했지만, 하나님의 응답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였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부끄러워할 것이 없습니다. 환난은 인내를 낳는다고 성경이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만일 '사랑을 주세요, 용기를 주세요'라고 기도한다고 사랑과 용기가 캡슐처럼 한 번에 툭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일상 속에서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적용 기도

어려움이 닥치면 문제를 보는 대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묵상해야 합니다.

큰 것은 작은 것을 물리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두려움을 몰아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문제보다 크신 분이십니다.

오늘 하나님이 주신 약속 위에 우리 일상의 삶을 올려놓아야 합니다.

또한 중요한 한 문장이 있습니다. "감사가 기적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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