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그림

[스크랩] 마광수

하늘이슬 2008. 5. 18. 13:33


연세대.대학원 문학박사 학위취득/

연세대 교수역임/

개인전 (다도화랑)`94/ 4인전(나우 갤러리)
`91권태'등 소설 다수 출판44x61
馬光洙는 1951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광중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에 장편소설`권태'를 `문학사상'지에 연재하여 소설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신문,잡지 등에 기고하는 글의 삽화를 직접 그리기도 하며 틈틈이 미술활동을 하다가
1991년 1월에는 이목일,이두식,이외수씨와 더불어 동숭동 나우 갤러리에서

`4인의 에로틱아트전'을 열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윤동주연구'(정음사),`상징시학'(청하)등의 문학이론서와,
시집`귀골'(평민사)및 시선집`가자 장미여관으로'(자유문학사),
에세이집`나는 야한여자가 좋다'(자유문학사), `사랑받지 못하여'(행림출판),`열려라 참깨'(행림출판),
그리고 문화비평집`왜 나는 순수한 민주주의에 몰두하지 못할까'(민족과 문학사)와
연애론집`사랑의 다른 기술'(여윈사)이있고,
장편소설로는 `권태'(문학사상사),`광마일기'(행림출판),`즐거운 사라'(청하)가 있다.


 



금빛눈의 여자





기다림





그와 탱고를





만도린을 켜는 여인





다른 남자를 생각하며 키스하는 여자






군침 도는 그녀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했는데도
그녀는 내 가슴 뚫어 놓고 새처럼 날아갔네





별아 내 가슴에





보라빛 머리카락





꽃 사세요





그대와 함께 춤을





꺼꾸로 본 세상은 아름답다





누드





눈물





담배와 여인





뜬 인생이 구름과 같으니





막달라 마리아와 예수





그녀는 날아갔네





말 처럼 정력 세시라





사랑이 도망가 버린날





마광수 자화상




사라에게

너를 처음 보았을 때
네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나는 눈을 뗄 수 없었다

눈빛이 너무 그윽했다
멀리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듯한 독특한 눈초리였다
세상의 눈[]이란 눈이 다 한데 모여 있는 것 같았다

얼굴의 피부빛이 너무 고왔다
얇게 가로 퍼진 입술과 오똑한 콧날이
창백한 음영(陰影)을 만들어 내어
너를 마치 안개꽃처럼 보이게 했다

너의 이름은'사랑'에서 '이응[ㅇ]' 자가 빠진 것
그 이응[ㅇ] 자를 내가 다시 채워 넣고 싶다
'슬픈 사라'를 '즐거운 사라'로 만들어 주고 싶다
'슬픈 사랑'을 '즐거운 사랑'으로 만들어 주고도 싶다

오 사라, 오 사라의 눈,오 사라의 사랑 !



...마광수

 

 

 

 

출처 : 이쁘고 고운 마음으로
글쓴이 : 맘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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