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대학원 문학박사 학위취득/
연세대 교수역임/
개인전 (다도화랑)`94/ 4인전(나우 갤러리) `91권태'등 소설 다수 출판44x61 馬光洙는 1951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광중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에 장편소설`권태'를 `문학사상'지에 연재하여 소설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신문,잡지 등에 기고하는 글의 삽화를 직접 그리기도 하며 틈틈이 미술활동을 하다가 1991년 1월에는 이목일,이두식,이외수씨와 더불어 동숭동 나우 갤러리에서
`4인의 에로틱아트전'을 열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윤동주연구'(정음사),`상징시학'(청하)등의 문학이론서와, 시집`귀골'(평민사)및 시선집`가자 장미여관으로'(자유문학사), 에세이집`나는 야한여자가 좋다'(자유문학사), `사랑받지 못하여'(행림출판),`열려라 참깨'(행림출판), 그리고 문화비평집`왜 나는 순수한 민주주의에 몰두하지 못할까'(민족과 문학사)와 연애론집`사랑의 다른 기술'(여윈사)이있고, 장편소설로는 `권태'(문학사상사),`광마일기'(행림출판),`즐거운 사라'(청하)가 있다.
금빛눈의 여자
기다림
그와 탱고를
만도린을 켜는 여인
다른 남자를 생각하며 키스하는 여자
군침 도는 그녀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했는데도 그녀는 내 가슴 뚫어 놓고 새처럼 날아갔네
별아 내 가슴에
보라빛 머리카락
꽃 사세요
그대와 함께 춤을
꺼꾸로 본 세상은 아름답다
누드
눈물
담배와 여인
뜬 인생이 구름과 같으니
막달라 마리아와 예수
그녀는 날아갔네
말 처럼 정력 세시라
사랑이 도망가 버린날
마광수 자화상
사라에게
너를 처음 보았을 때 네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나는 눈을 뗄 수 없었다
눈빛이 너무 그윽했다 멀리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듯한 독특한 눈초리였다 세상의 눈[目]이란 눈이 다 한데 모여 있는 것 같았다
얼굴의 피부빛이 너무 고왔다 얇게 가로 퍼진 입술과 오똑한 콧날이 창백한 음영(陰影)을 만들어 내어 너를 마치 안개꽃처럼 보이게 했다
너의 이름은'사랑'에서 '이응[ㅇ]' 자가 빠진 것 그 이응[ㅇ] 자를 내가 다시 채워 넣고 싶다 '슬픈 사라'를 '즐거운 사라'로 만들어 주고 싶다 '슬픈 사랑'을 '즐거운 사랑'으로 만들어 주고도 싶다
오 사라, 오 사라의 눈,오 사라의 사랑 !
...마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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