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시인 김용택

[스크랩] 내게 첫눈같은 당신/김용택

하늘이슬 2008. 8. 7. 10:18
        내게 첫눈같은 당신 처음 당신을 발견해 가던 떨림 당신을 알아 가던 환희 당신이라면 무엇이고 이해되던 무조건 당신의 빛과 그림자 모두 내것이 되어 가슴에 연민으로 오던 아픔 이렇게 당신께 길들여지고 그 길들여짐을 나는 누리게 되었습니다 나는 한사코 거부할랍니다. 당신이 내 일상이되는 것을 늘 새로운 부끄럼으로 늘 새로운 떨림으로 처음의 감동을 새롭히고 말 겁니다 사랑이 사랑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이던가요 이세상 하고 많은 사람중에 내 사랑을 이끌어낼 사람 어디 있을라구요 당신 하나로 밤이 깊어지고 해가 떴습니다 내게 아 ! 내게 첫눈 같은 당신 詩 김용택 님 착한사슴 옮김

출처 : 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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