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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하늘이슬 2008. 11. 29. 10:41

세계최고의 4대 뮤지컬 중 하나 캣츠!
유은채 통신원 (랄랄라뉴스닷컴 | 2008.08.29 )

캣츠©네이버



과거에 비해 우리 나라는 점점 공연문화가 발전하고 있는 듯 하다.

영화 산업의 엄청난 발전과 함께 뮤지컬과 오페라등의 무대도 사람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데 그 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중에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라이언 킹등이 있다.

한데 이번에 LG텔레콤에서 뮤지컬 캣츠의 공연에 초대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어 캣츠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아마도 공연문화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도 캣츠란 뮤지컬에 대해서는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6천 5백만의 사람들이 관람을 했고 하나같이 극찬을 했다고 하는데 캣츠는 일단 시작적으로 아주 화려하다.



멍커스트랩©캣츠


제목처럼 주인공은 고양이들이다. 쓰레기 더미 사이에 생활하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표현한 것이 캣츠이다.

하나같이 정교한 고양이 분장을 하고 나오기 때문에 실제배우의 얼굴은 구분하기 힘들다. 또한 전부다 고양이라서 각 캐릭터의 이름도 처음엔 알아보기 힘들 수 있다.

그러나 간단한 안내 책자와 함께 보면 캐릭터마다 고유의 특성을 십분 살린 분장을 하기 때문에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캣츠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 카메론 매킨토시 제작의 뮤지컬로서 뮤지컬의 본고장인 웨스트앤드 뉴런던 씨어터에서 1981년 초연된 이래,

환상적인 무대, 정교한 의상과 분장, 아름다운 음악으로 전세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세계적인 작품이다. 

캣츠는 시인이자 극작기이며 동시에 평론가로 194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T.S 엘리엇의 1939년작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 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앤드루©캣츠


카레론©캣츠


엘리엇©캣츠


트레버©캣츠


데이비드©캣츠


다양한 캐릭터의 고양이들은 인간의 삶으로 비유되며 끊임 없이 흐르는 음악은 선율로서 인생을 들려준다.

발상이 기발한 캐릭터와 이야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웅장한 음악이 바로 뮤지컬 캣츠의 백미로, 이는 살아있는 뮤지컬계의 거장 웨버가 20세기 대문호 엘리엇의 문학을 만나 이룬 최고의 뮤지컬이라 할 수 있다.

특히, 20여 곡에 이르는 뮤지컬 넘버는 고양이들의 독특한 삶만큼이나 다양한 곡조로 감상의 풍부함을 더해주며,

극 중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메모리'는 바브라 스트라이드 샌드를 비롯한 세계 유명가수들에 의해 180여회 이상 레코드로 녹음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럼 앤 터거©캣츠


줄거리
1막-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밤, 고양이들만의 축제가 열린다.
오늘은 일년 중 특별한 밤. 젤리클 고양이족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이 젤리클 고양이임을 경축하는 자리이다.

그들은 그들이 누구이며 고양이들은 세 개의 다른 이름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하나는 집에서 쓰는 것, 하나는 좀 더 격식을 갖춘 것, 마지막으로 비밀 이름이다.

이 쇼의 나레이션을 맡은 멍커스트램이 젤리클 고양이들은 일년에 한 번씩 만나 즐긴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들은 현명한 듀터로노미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가 한 고양이를 선택해 천국으로 보내 새 생명을 얻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멍커스트램이 할 온 종일 잠을 자는 제니 에니도츠를 소개한다.

그녀는 쥐들에게 음악과 뜨개질을 가르치고 바퀴벌레들을 쫓아다닌다. 두 번째 고양이는 럼 텀 터거로 암고양이들에게 인기가 앚 좋은 바람둥이이다.

어두워질 무렵 그리자벨라가 나타난다. 그녀 역시 젤리클 고양이 중 하나이긴 하지만 수년전에 바깥 세상으로 나갔다.

한때는 아름다웠지만 이제는 누추하고 낡은 모습이다. 다음은 뚱뚱한 버스토퍼 존스, 언제나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된 하얀 각반을 차고 영국 선술집이나 클럽에서 먹는 것으로 시간을 보낸다.

맥커버티가 어디선가 큰 소란을 피우자, 다른 고양이들이 겁에 질려 숨을 곳을 찾는다. 무대 밖에서 킥킥거리는 웃음소리가 나더니 언제나 같이 사는 가족과 문제를 일으키는 몽고제리와 럼플티저가 들어와 한바탕 장난 친다.

듀터로노미가 도착하자 고양이들은 다시 모인다. 멍커스트램이 듀터노로미을 위해 오락거리를 마련한다.

고양이들은 떽케스와 폴리클간의 처참한 전쟁과 폴리클 개들의 행진곡이라고 이름 붙인 쇼를 진행한다.

다시 한번 맥캐버티 에 의해 고양이들은 달아난다. 듀터로노미가 그들을 달래서 다시 모인다. 이제는 모든 고양이가 축하의 춤을 추는 일년에 한 번 있는 큰 댄스파티가 열린다.

그리자벨라가 다시 한번 축하의 자리에 함께 하고 싶어하지만 고양이들은 그녀를 경멸하고, 그녀느 그녀가 예쁘고 젊고 행복했던 시절을 노래한다.



빅토리아©캣츠


2막-헤비사이드 레이어에서 새로운 삶을 얻을 젤리클 고양이는..
극장 고양이 것가 들어온다. 그리고 거스의 상상 장면이 이어지는데 '그라울타이거의 마지막 모습'이란 연극이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기차 차장 고양이 스킴블 샹크스가 자신을 소개한다. 모든 고양이에게 친근하 아저씨 같은 스킴블 샹크스는 기차에 올라 모든 세부사항까지 완벽하도록 만든다.

세 번째로 분위기를 망치는 소란 속에 이번에는 악명 높은 맥캐버티가 나타났다. 맥커버티의 두 심복이 나타나 듀터로노미를 어디론가 데려간다.

맥캐버티가 듀터로노미로 변장하고 나타나지만 곧 들통나고 멍커스트램을 비롯한 수컷 고양이와 싸운다. 거의 져가던 맥캐버티가 모든 전등을 나가게 해서 젤리클 고양이는 어둠 속에 남게 된다.

럼 텀 터거가 마법을 하는 미스터 미스토 펠리스에게 부탁해 듀터로노미를 되돌려 놓는다. 듀터로노미가 젤리클 고양이를 선발하려는 순간,그리자벨라가 다시 나타난다.

그녀는 '메모리'를 부르며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그녀에게 등을 돌렸던 다른 고양이들도 그녀를 다시 받아들인다. 듀터로노미는 그리자벨라를 고양이들의 천국, '헤비사이드 레이어'로 올라가 다시 태어날 고양이로 선택한다.

듀터로노미는 '다음 해 말에 다시 축제가 열리리라'는 노래를 부른다.



캣츠의 다양한 캐릭터©캣츠


이번 캣츠의 공연은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과 최초로 시도되는 한국어로 즐길 수 있는 캣츠공연이 있다.

4년 전 오리지널팀의 약 9개월간의 공연 후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캣츠는 우리나라의 뮤지컬 산업의 성장도와 그 저변을 보고 한국판 캣츠를 시도 해도 되겠다는 판단하에 국내 배우들로 구성된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



한국 캐스트©캣츠


한국 캐스트©캣츠


그러나 오리지널 팀과 거의 똑같은 수준의 공연을 준비 해야했기에 오디션 과정만해도 5개월동안 했고 핑클멤버중 한명이었던 옥주현씨가 주인공 그리자벨라로 합격되어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오리지널 공연은 이번 월드 투어중에 한국을 방문한 것이며 이미 6월 부터 공연을 하여 아쉽지만 8월 31일이 마지막 공연이 된다.

그러나 바로 9월 부터는 한국어로 들을 수 있는 캣츠가 찾아온다. 뮤지컬을 평소에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오리지널 공연 부터 보는 것보다는 한국전용 공연을 먼저 봐서 그 줄거리와 세세한 부분을 먼저 느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번에 캐스팅된 배우들도 캣츠의 수장인 조앤 로빈슨이 극찬을 하면서 결정을 내린 출중한 배우들인 만큼 그 퀄리티는 오리지널팀과 견주어봐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물론 뮤지컬 공연의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다. 특히 캣츠같은 최고의 뮤지컬은13~14만원 정도의 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3시간 정도의 공연을 보는데 너무 비싼 것 같다고...그러나 이런 공연을 한번 본다면 금액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

오리지널 공연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한국전용 공연이 12월까지라고 하니 그 기간 중에 꼭 시간을 내서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