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신성건설3.9

하늘이슬 2009. 3. 13. 14:49

신성건설, 1.2억불 해외사업 중흥건설에 매각
가나 도로공사 3건 시공권 45억원에 넘겨
입력 : 2009.03.09 09:52
신성건설 3,745 175 4.46%
기준일 주가(또는 지수) = 100으로 했을때, 종목주가와 KOSPI(또는 KOSDAQ)지수의 상대지수 그래프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신성건설(001970)이 해외 토목공사 3건을 중흥건설에 매각했다.

신성건설은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2007년 말부터 시공 중이던 총 1억1732만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가나의 도로사업 3건의 시공권을 중흥종합건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한 공사는 가나 국도관리청이 발주한 5191만달러 규모의 우라우라-담바이간 도로 3공구(2007년 9월 수주), 2875만달러 규모의 쿠마시(Kumasi) 오프리크롬-아소코와간 우회도로 신설 및 레이크 도로 개보수 공사(2008년 3월 수주), 3666만달러 규모의 테치만-킨탐포 지역 연결 53.4Km구간 도로 공사(2008년 6월 수주) 등이다.

신성건설은 3건의 시공권을 총 45억원에 중흥종합건설로 넘겼다. 신성건설 관계자는 "3건 모두 사업 초기 단계로 장비를 투입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한 상태였으나 기업회생 절차 진행으로 자금 순환이 끊김에 따라 매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해당 공사에 대한 모든 권리와 의무는 신성건설에서 중흥종합건설로 넘어간다. 다만 발주처와의 관계에 따라 쿠마시 오프리크롬-아소코와간 우회도로 신설 및 레이크 도로 공사의 경우 신성과 중흥의 공동명의로, 나머지 현장은 중흥이 신성건설로부터 하도급을 받는 형식으로 처리된다.

국토해양부는 작년 11월 신성건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 당시 공정률이 낮고, 공사중단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국내 건설업체가 대리시행할 수 있도록 발주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공정률이 50% 이상 초과한 현장에 대해서는 발주처와 협의해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신성건설은 두바이 7건(3억8000만달러)과 필리핀 1건(2억9000만달러) 등 다른 지역의 해외 사업에 대한 매각 계획은 아직 갖고 있지 않은 상태다.

국내 사업의 경우 분당선 왕십리~선릉간 복선전철 제4공구 노반신설공사 등 계약금액 4000억원 상당 6건의 공사에 대해 공사 중도포기에 따른 정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계천 트레져아일랜드 주상복합 등의 사업권 매각도 추진중이다.

작년 12월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신성건설은 이달 중 회생채권·회생담보권 조사를 마친 뒤 오는 27일 제1회 관계인집회를 열 예정이다. 신성건설은 현재 자구계획을 마련해 시행하는 한편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해 피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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