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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다정한 말에서는 꽃이 핀다

하늘이슬 2009. 3. 26. 10:12

 

 

 

        다정한 말에서는 꽃이 핀다



        잘했다. 고맙다. 예쁘구나,
        아름답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보고 싶다. 기다린다.


        믿는다. 기대된다.
        반갑구나, 건강해라
        내 인생에
        도움이 될 말은
        의외로 소박하다.


        너무 흔해서
        인사치레가 되기 쉽지만
        진심을 담은 말은
        가슴으로 느껴지는 법이다.


        괜찮다. 지나 간다.
        다시 꽃 핀다.
        위로의 말은
        칭찬 받는 아이처럼
        금새 가지를 치고
        조그맣게 잎새를 틔운다.


        그런 말,
        초록의 말을 건 내자.
        누군가의 가슴 속에
        하루 종일
        꽃이 피어난다.


        당신은
        그의 기분 좋은
        정원사가 되는 것이다.


        - 모셔온 글 -

    출처 : 은혜(恩惠)
    글쓴이 : 은혜 (恩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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