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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아래 서면 / 동목 지소영 푸른 하늘 아래 서면 하얀 그리움 추억의 색깔로 물이 듭니다 솜구름 두둥실 피어 흐르는 오후 기대고픈 당신의 느긋한 어깨짓 같아요 맑은 바람이 볼을 부비면 괜스레 눈물은 앞을 흐리고 가슴을 타고 내리는 물줄기 무언지 모르겠습니다 밤이 서둘러 찾아 오네요 철없는 상념에서 깨어나라 사람의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요 서로의 소유가 되지 않은 채 자유의 날개를 폈다가 접기도 하지요 이렇게 살아 온 걸요
출처 : 사랑과 섬김
글쓴이 : 하늘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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