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 선교사님 간증 글(17.9.3)

자동차도 거룩(?)하여 잘씌여지기위해서 1년이란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니까 2016년 6월마지막주일에 서목사님과 권경자목사님과 저가 벨리즈에 왔습니다.

일주일안에 살집의 것들을 준비하고
교회땅과 은행구좌에 대한
서류를 준비하고
이제 혼자남아서 타고다닐차와 자동차관련서류작업을 하는 타이트한 일정이었습니다.

그때는 라벗이란 이곳의 현지의 목사님을 알게하셔서 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와는 그후 계속 집안일이나 교회부지의 나무를 태우는일등을 계속 했으나

성령은 받았으나 아직 정직하지 않아 지금은 같이 일하고 있지않으나
계속 관계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소개로 자동차중고가게에 가서 $4500의 중고차를 사게되었습니다.

저와 권목사님은 차가 매우 중요하니 좀 좋은것 사자고 했으나

서목사님은 예산이 없다며 그차를 사게되었습니다.
나는 속으로 나만 고생하게 생겼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그후 이 포드 레인저는 산다음날로 시동이 안걸렸습니다.

원인은 기어변속이 잘안돼 시동이 안걸렸습니다.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또 막상 타보니 6기통엔진 기름은 많이 먹고 그런데 별로 힘은 없고...

여기는 기름값이 미국의 약3배정도로 마음대로 타고 다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butane (부탄)으로 연료를 쓰면 반이상이 절약될것 같아 바꾸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트럭이 부탄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바꾸는데에 $1500이 들지만 2년만타고 그돈이 나올것 같아 바꾸기로 정하고 바꾸었는데...

한달만에 달리는데 엔진안에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엔진속에 뭔가가 깨져서 달그락 달그락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할 수없이 브라더 쟌의 친구인 대만 정비사에게로 가서 엔진을 드러내보니

6실린더엔진에 2개가 움직이지 않았고 너무 힘에 부쳐 엔진안의 부속이 깨져버렸던 것입니다.

거의 한달간 수리를 하며 저는 이곳을 버스타며 걸어다니며 구석구석을 다녀야 했습니다.

수리비는 $1500이 또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들어간 돈이 있기에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수리를 하는 정비사가 또 그만큼의 실력이 있기에 맡겨서 고치기로 했습니다.

버스타고 다니는 과정에서 저는 현지인의 생활을 구석구석알게 되었고 버스타고 공항까지 찾아갈 수 있는 현지인이 다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차를 타고 다니면서 몰랐던 이곳 벨리즈의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저의 사정을 카톡에서 읽으시고 어느장로님이 자동차구입용으로 헌금해주셨습니다.
(이것은 센터가 완성된뒤에 여러명을 태울 수 있는 벤을 구입할 예정입니다.)

결국 한달뒤에 차를 찾았고  우선 가솔린을 넣고 테스트하며 살살 다녔습니다.

그리고 저는 2017년 1,2월의 케냐,한국집회를 서목사님과 떠났습니다.

돌아와서 한달을 더 다녀보니 이제 실린더 6개가 다 움직여 힘도 있고 잘 달렸습니다 .

한달후에 다시 부탄가스로도 잘 달릴 수 있나 테스트했습니다.

부탄가스를 설치한 곳에 다시가 3,4번 조정을 하니 이제는 약90%의 효율로 잘달리고 있습니다.

이제 자동차구입후 1년이 다 되어 겨우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텍사스에서 몇명의 주인을 거쳐 이곳 벨리즈까지 오게되었고 우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산후에 알았지만 마일게이지도 얼마 안달린것으로 돌려져 있었습니다.

돈을 주고 샀으니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차때문에 속을 썩은지 1년만에 이제 이차의 구석구석을 내몸처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의 차를 고치는 과정을 보며 저의 신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족보도 없이 세상에서 이곳저곳 부딪히고 온 차를 수리하여 탈 수 있게 되기까지 1년이 걸린것처럼

주님이 50여년간 세상에 이곳저곳 부딪혀 고물이 된 나를

주님의 피로 사셨기에
속량하셨기에
돈을 지불하고 사셨기에

포기할 수 없었고 계속 고치시면서

지금 이곳까지 끌고오신 것이 생각되어졌습니다.

차도 이정도의 시간과 정성과 돈이 드는데

한 인간을 주의 자녀로 주님의 일꾼으로 만드시기까지 얼마나 마음의 애탐과 정성과 값을 지불했을까가 연상되어졌습니다.

우리모두의 인생이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내자신이 더이상 달리고 싶지않다고 나자빠지기전까지

주님은 자신의 생명으로 나를 속량하셨기에 포기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

베드로전서(벧전) 2장

1.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1. Therefore, rid yourselves of all malice and all deceit, hypocrisy, envy, and slander of every kind.

2. 갓난 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2. Like newborn babies, crave pure spiritual milk, so that by it you may grow up in your salvation,

베드로전서(벧전) 5장

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10. And the God of all grace, who called you to his eternal glory in Christ, after you have suffered a little while, will himself restore you and make you strong, firm and steadfast.

모든것을 다 주님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