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시인 김용택

푸른 나무 - 김용택시인

하늘이슬 2019. 2. 22. 15:40

푸른 나무

막 잎 피어나는
 푸른 나무 아래 지나면
 왜 이렇게 그대가 보고 싶고
그리운지
작은 실가지에 바람이라도 불면
왜 이렇게 나는
 그대에게 가 닿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지
생각에서 돌아서면
다시 생각나고
암만 그대 떠올려도  
목이 마르는  
이 푸르러지는 나무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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