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스크랩] 빗방울 하나가 1.....................강은교

하늘이슬 2008. 8. 7. 11:12

 

빗방울 하나가

창틀에 터억

걸터 앉는다

 

잠시

 

나의 집이

휘청 - 한다

 

...강은교...

 

 

 

 

...이성선 시인이 화답한다...

 

나뭇잎 하나가

아무 기척도 없이 어깨에

툭 내려 앉는다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너무 가볍다

 

출처 : Waterdrop
글쓴이 : magic pond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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