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 보는 사람 / 심성보
가슴에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두는 것보다
사랑하는 일이 더 두렵다고
두 눈에 고운 눈물 한 방울 흘리며
말하던 사람
밤하늘의 별처럼
보고만 있겠노라고
사랑하는 이의 먼 거리에서
사랑하는 이를 위해
기도만 하겠노라고
야윈 목소리로 내게 말하던 사람
왜 사랑을 하지 못해
별이 되어야 하는지
왜 사랑을 하지 못해
눈물로만 보아야 하는지
나는 아직도 너를 생각하면
가슴이 한없이 무너지는 것 같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사람
오늘도 너는 어제처럼
저 멀리서 나의 별만 보고 있는지
사랑해서 사랑할 수 없다면
사랑해서 보고만 있겠다면
나 이제 너의 가슴에
떠 있지 않는 별이 되어 떠나리
새처럼 훨훨
너의 아픈 곳에서 떠나가리.
♬ Story book Cover
출처 : 시은이의 블로그~~♡
글쓴이 : 시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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