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낭송

[스크랩] 바라만 보는 사람 / 심성보

하늘이슬 2008. 8. 11. 15:19

        바라만 보는 사람 / 심성보 가슴에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두는 것보다 사랑하는 일이 더 두렵다고 두 눈에 고운 눈물 한 방울 흘리며 말하던 사람 밤하늘의 별처럼 보고만 있겠노라고 사랑하는 이의 먼 거리에서 사랑하는 이를 위해 기도만 하겠노라고 야윈 목소리로 내게 말하던 사람 왜 사랑을 하지 못해 별이 되어야 하는지 왜 사랑을 하지 못해 눈물로만 보아야 하는지 나는 아직도 너를 생각하면 가슴이 한없이 무너지는 것 같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사람 오늘도 너는 어제처럼 저 멀리서 나의 별만 보고 있는지 사랑해서 사랑할 수 없다면 사랑해서 보고만 있겠다면 나 이제 너의 가슴에 떠 있지 않는 별이 되어 떠나리 새처럼 훨훨 너의 아픈 곳에서 떠나가리. ♬ Story book Cover

출처 : 시은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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