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동료들이 전임자의 업무 처리된 내용에 대해 투덜거림이 들려왔다.
마음과 귀에 거슬렸다.
쉽게 내뱉는 한마디 말에서 인품이 배어난다.
허투루 말하지 않아야 한다.
남 칭찬이 아닌 남의 말은 특히나 조심스럽게 열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지럽고 복잡한 하루였다.
느린 걸음으로 여유롭게 살아가고 싶다.
천천히 느리게 시간을 누리고 싶다.
꽃 / 기형도
내
영혼이
타오르는 날이면
가슴 앓는 그대 정원에서
그대의
온밤 내 뜨겁게 토해내는 피가 되어
꽃으로 설 것이다
그대라면
내 허리 잘리어도 좋으리.
깊은 입김으로
그대 가슴을 깁고
바람 부는 곳으로 머리를 두면
선 채로 잠이 들어도 좋을 것이다
Alan Parsons Project - Time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출처 : 길 Two
글쓴이 : qrium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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