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에게
많이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기다릴 줄 알고
당신을 가장 위하고 사랑하지만
절대로 소유하려 하지는 않는
지혜를 배우고 싶습니다
너무 많은 사랑을 지닌 당신의 세상에
저의 사랑이란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겠지만
없어도 좋으나
있음으로 빛날 수 있는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리움에 목마르면 제게 와서
목 축이고
세상살이 서러우면 제게 와서 쉴 수 있도록
서로를 위로하며 산다는
크나큰 축복 아래 당신이 있어
저는 아득한 여운이 남는
시 한귀절이고 싶습니다
때론 당신이 미워질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깊어서 그러는 것일 겁니다
보이지는 않는 그러나
나이테처럼 차분하게 늘어만 가는
삶의 테두리를 위해
노을 빛처럼 당신의 그림자로
드리워지고 싶습니다
당신이 때로는 변덕맞은 먹구름 되어
가슴을 파고드는 아픔을 주어도
전 묵묵히 견뎌내는 땅이고 싶습니다
내가 영원히 사랑할 이에게...詩 용혜원
당신을 사랑하는 수많은
시간들 속에서 나는
사랑은 차고넘치는 아름다움만
있는것이 아니라는걸 알았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댓가로 나는
마음대로 볼수도 없으면서
나의 의식이 깨어나는 새벽부터
정신없는 하루일과를 지나
지쳐 잠이드는 순간까지
가슴으로 안고 다녀야 하는
벌을 받고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댓가로 나는
이루어질수도...
아니 만나서도 안되는
사랑 인줄도 알면서
버리지도 지우지도 못하는
가슴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작은 마음에
단 한순간 만 이라도
당신의 고은 눈에 맺힌 눈물이
멈추어 질수 있다면
단 한순간 만 이라도
당신의 고은 얼굴에 화사한
웃음꽃이 피워줄수 있다면
당신을 향하는
나의 바보같은 사랑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
어쩌면 영원히
당신만 바라보며
살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2009.1.14
로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