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날 들어도 만날 까먹습니다. 얼마나 마셔야 하나요?
2.5L가 정답입니다. 0.5L는 삼시세끼로, 1.5L는 생수로, 나머지는 차와 우유 등으로 마시세요.
목욕은 어떤 물로 하는 것이 좋습니까?
마시는 물은 약알칼리수가 좋고, 목욕할 땐 약산성수가 좋습니다. 비싼 생수로 세수나 목욕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물 그냥 화분에게 주라고 하세요.
끓인 물과 생수, 어느 게 더 좋습니까?
끓인 물은 안전하지만, 이미 죽은 물입니다. 영양소는 모두 날아간 상태죠. 푹 삶은 양배추를 먹느냐, 의심스러운 유기농 양배추를 날로 먹느냐의 문제겠죠.
물도 살이 찌나요?
타이밍의 문제입니다. 식사 도중, 직전, 직후에 마시는 물은 밥과 함께 혈당을 높입니다. 모두 지방으로 바뀌고 그대로 몸에 쌓이게 되는거죠. 이게 바로 살입니다. 디저트로 먹는 과일도 살찌는 물 중 하나입니다.
왜 씹어 마시라는 겁니까?
천천히 마시라는 얘깁니다. 고래 뱃속에 갇힌 피노키오가 고래가 갑자기 들이마신 물 때문에 놀라 죽을 뻔했던 것과 같아요. 급하게 들이킨 물이 때론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 먹고 체하면 약도 없는 건 이 때문입니다.
애주가입니다. 술도 물이니까 평소 다른 사람보단 물을 적게 마셔도 되는 거죠?
더 많이 마시세요. 술의 나쁜 성분을 물이 제거해줍니다. 술을 마실 때도 물을 많이 마시세요. 술을 마시다 보면 몸에서 열이 나고 얼굴도 발갛게 변합니다. 땀이 나고 몸 속 수분이 빠져나갑니다. 이때 술이 아닌 물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애연가라면 더더욱 물을 많이 마시세요. 니코틴도 없애줍니다.
1 미네랄이 함유된 물은 끓여 먹는 것보다 생수로 먹는 것이 좋다.
2 아침 공복의 물 1잔은 위와 장의 운동을 자극한다.
3 설사로 힘들 땐 따뜻한 소금물이나 설탕물을 마신다.
4 식사 도중 먹는 물은 위액을 희석시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한다.
5 탄산 음료는 수분 섭취와 전혀 상관없다. 전해질의 균형을 깨뜨리고 심지어 갈증도 불러일으킨다.
6 운동할 땐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보충하는 차원에서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한다.
7 몸에 물이 부족하면 요로 결석을 불러올 수도 있다.
8 커피와 술, 담배는 수분의 적, 탈수의 주범이다.
9 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가 고와지고 푸딩처럼 탱탱해진다.
10 물은 대장암과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11 생수를 대신할 수 있는 건 보리차, 녹차, 둥굴레차, 결명자차.
12 물은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건강에도 이롭고 맛도 좋다.
13 물 마시기 딱 좋은 온도는 10℃ 보다 낮은 온도.
14 음주 후 섭취하는 두 컵 이상의 찬물은 술 깨는 데 도움이 된다.
15 잘 붓는 사람은 미지근한 물 대신 찬물을 마시는 게 좋다.
16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열이 많다는 증거므로 찬물을 시도 때도 없이 마신다.
17 어쩔 수 없이 수돗물을 마셔야 할 경우엔 전날 밤에 미리 받아 냉장 보관한다.
18 물 마시는 습관으로 담배도 끊을 수 있다.
19 물을 자주 마시면 입, 코, 목, 기관지의 점막을 보호해 감기를 예방한다.
20 얼음물에 레몬 조각을 띄우면 비릿한 맛이 없어진다. 21 포장된 물은 개봉 후 24시간 안에 마신다.
1 손을 자주 씻으면 병원 갈 일도 줄어든다. 손 씻을 때는 비누를 아끼지 말고 손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닦는다. 말릴 땐 손가락을 위로 보게 한다.
2 땀을 많이 흘리는 남자들은 목욕에 광적이어야 한다. 특히 체취까지 고약하다면 데오도란트는 반드시 사수한다.
3 무리한 운동이나 사우나는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온몸이 흠뻑 젖도록 땀을 빼지 말고 본인의 컨디션을 고려해 시간을 조절한다.
4 반신욕은 물의 온도가 관건이다. 40도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물이 식으면 따뜻한 물을 부어가며 온도를 유지한다.
5 족욕을 할 때 천연 입욕제를 넣으면 피로, 혈액 순환, 발 냄새까지 해결할 수 있다. 족욕기를 구입할 처지가 아니라면 스티로폼 박스로 대신한다.
6 목욕하는 동안은 땀을 통해 체내의 수분이 배출된다. 좀 오랜 시간 욕조에 몸을 담그고 싶을 땐 생수나 허브 티 한잔은 필수다.
7 목욕을 할 땐 계절에 상관없이 미지근한 물이 좋다. 뜨거운 물은 피부의 수분을 통째로 빼앗아간다. 그리고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고드름처럼 찬물로 목욕했다간 심장마비 걸릴 수도 있다.
8 집에서 간단히 샤워할 땐 샤워기의 수압을 이용해 온몸을 마사지한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넘쳐나는 살들을 조금은 떼낼 수 있다.
1 일반 생수의 70배의 가격에 달하는 크리스털 병에 든 생수가 등장했다.
2 은을 함유했다는 일명 ‘은물’과 옥광산에서 채취했다는 ‘옥물’도 출현한 상태.
3 강남의 잘 나가는 카페들은 물 건너온 생수를 종류대로 구비했고, 이곳의 물 메뉴판은 이제 낯설지 않다.
4 알프스 산맥에서 공수한 아기 전용 물은 분유보다 비싸다.
5 핀란드에서 건너온 자작나무수액은 코카콜라의 40배에 달하는 가격을 자랑한다.
6 이런 비싼 물로 세수도 하고 목욕도 하는 사람들도 있다.
7 탄산수, 빙하수, 해양 심층수 등 비싼 물은 미스코리아 대회에서처럼 각자의 ‘타이틀’이 있다.
8 몇몇 학자들은 제아무리 비싼 정수기로 여과한 물이라도 수돗물보다 식용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9 아무리 비싼 물이라도 오래된 페트병에선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는 사례도 있다(다행히도 외국의 사례).
10 현재 세계 물 관련 사업 시장의 규모는 3천억 달러를 웃돈다는 보고가 있다.
11 화려한 외모의 수입 탄산수는 소박한 모습의 훼스탈과 까스명수의 자리까지 꿰차고 있다.
12 이제 수돗물은 개도 안 먹는다. 강아지 전용 생수도 출현했다.
13 비싼 물로 지은 밥일수록 차지고 윤기 나며, 좋은 물로 뽑아낸 커피가 훨씬 고소하다.
14 체육 시간에 운동장 한켠의 수돗가에서 그 물을 들이켰다간 초등학교에서도 ‘왕따’ 당하기 십상이다.
Who 시간 많은 사람. 아무래도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 하지만 2주만 지나면 살은 좀 빠진다.
게으른 사람. 덜덜거리는 헬스 기구에 오르는 것도, 탈진 직전까지 사우나를 하는 것도 귀찮은 사람이라면 더 이상은 없다.
돈 들여 다이어트를 하고 싶지 않은 사람. 있어야 할 건 물뿐이다. 마트에 가면 1.5L짜리 생수 여섯 병에 3천원이다. 즉, 하루에 1천원이면 된다.
Not for you 화장실을 자주 가는 사람.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마시므로 더 자주 가게 될 거다. 활발한 이뇨 작용도 좋지만, 신장에 무리가 가는 건 그것보다 더 안 좋다. 신장병이 있는 사람. 몸이 빵 부풀듯 부어오른다. 오히려 더 뚱뚱해질 수도 있다. 안하느니만 못하다.
Synergy 피부가 탱탱해진다. 수십만원짜리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을 바른 것만큼의 효과가 있다.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된다. 이건 몸 속 독소를 그만큼 자주 배출한다는 거다. 변비를 해결할 수 있다. 아침마다 배달시켜 먹는 발효 요구르트 값으로 물에 투자하라.
Attention 하루 세 끼는 꼬박꼬박 먹는다. 야채 식단이 제일 좋다. 손에서 생수통을 놓지 않는다. 시도때도 없이 마셔야 한다. 비타민 C를 섭취한다. 과일도 부담스럽다면 종합 비타민제를 먹는다. 잠자기 30분 전에는 물을 마시면 안된다. 아침부터 보름달을 보게 된다. 수돗물은 절대 안된다.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 등이 함유된 미네랄 워터, 즉 생수를 마신다.
Schedule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잔, 매 끼 한 시간 전에 두 잔씩 모두 여섯 잔, 열 시경 커피 대신 한 잔, 세 시경 한창 졸릴 시간에 한 잔, 다섯 시경 화장실 다녀오면서 한 잔. 이렇게 하루 열 잔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