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열하게 싸워본다. 싸우지 않고 성장하는 부부는 없다. 2,30년을 동거동락해온 부부들은 대부분 열렬한 부부싸움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젊은 시절의 다툼이 있었기에 현재 그들은 눈빛만 봐도 마음이 통하는 존재가 된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싸워도 결론이 나지 않는 사람이라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 보다는 어떻게든 이기는 것만이 목적인 사람이라면? 화만 나면 자리를 뜨거나 식탁을 엎어버리는 사람이라면? 그렇다면, 진정으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2. 극과극을 모두 경험해본다. 어떤 남자가 말한다. '나는 어려서부터 찬 밥은 먹어본 적이 없어요. 우리 어머니는 제게 늘 따뜻한 밥을 새로 지어주셨죠' 그 말을 들은 여자는 다음날 남자를 집으로 초대하여 찬밥을 내어놓는다. '미안해요. 찬밥이 조금 남았는데 괜찮죠? 일부러 밥을 새로 할 필요는 없잖아요' 전자렌지에 폴폴 데워 내 놓은 밥 한 공기, 남자는 과연 어떻게 반응할까? 젓가락을 깨작거리며 마땅찮은 표정을 짓는 남자라면? 그는 자신이 왕자라는 착각에 빠져있는 사람이다. 따뜻한 밥이 맛있다는 것을 안다면 찬밥이 아까운 줄도 알아야 한다. 자신이 더운 밥만 먹어야 하는 귀하신 몸이라면, 아내 역시 따뜻한 밥을 먹어야 하는 귀하신 몸이라는 걸 생각해야 한다. 사람은 극과 극을 모두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돈이 많으면 제주도에 비행기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돈이 없으면 버스 타고 배 타고 갈 줄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여유가 있으면 호텔 라운지에서 칵테일 한잔의 운치도 부릴 수 있지만, 여유가 부족할 때는 포장마차에서 마시는 소주 한 한의 멋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3. 스킨쉽을 경험해 본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시집 장가를 갔던 시대가 겨우 7,80 년 전이다. 하지만 21 세기를 앞두고 있는 지금까지도 이런 문화가 존재한다면 어떻게 될까? 많은 부부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서로에 대해 너무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을 서둘렀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는 많이 알수록 이해도 깊어지며 싸움도 줄어드는 법이다. 서로를 알아가는 데 있어 많은 부분들이 있겟지만 평소에 서로의 성에 대한 가치관이나 스킨쉽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화가 필요하다. 결혼 후에 상대방의 성적 결함이나 문제를 발견한다면 그처럼 당혹스러운 일도 없을 것이다. 결혼한 여자, 이혼한 여자 그리고 결혼할 여자 - 이웅진 |
출처 : 다시 쓰는 일기
글쓴이 : 인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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