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한투, 흥인동 주상복합 시공사 재선정 추진

하늘이슬 2009. 7. 28. 14:11

PF규모 2000억원을 웃도는 중구 흥인동 주상복합 건설사업 대주단이 대체 시공사를 물색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기업은행(13,500 하락세150 -1.1%), 대구은행 등 흥인동 트레져아일랜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주단이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시공권 인수 여부를 묻고 있다. 지급보증 인수 없이 단순 시공권만을 가져가는 조건이다.

당초 신성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했던 트레져아일랜드 사업은 신성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대체 시공사 선정을 추진해왔다.

올해 초 현대산업개발과 시공권 양도 협상을 진행했으나 공사비 보장 등 세부 사항에서 이견을 보이며 시공권 양도에 실패하기도 했다.

현재는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과 시공권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단 관계자는 "신성건설의 법정관리 이후 사업 정상화를 위해 대형 건설사에 시공권양도를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7월까지 시공사 재선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밝혔다.

흥인동 트레져아일랜드 사업은 도급액 1734억원, 금융권 PF 2022억원에 이른다.

PF 금융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으며 기업은행과 대구은행, 수협 등이 대주단에 참여했다. PF 금액 중 1570억원이 금융기관 대출로 집행됐으며 나머지 450억원은 한국투자증권이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