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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뉴호프채플 이현수 목사-이민 망나니가 목사로 새로운 삶

하늘이슬 2016. 12. 2. 10:56

이민 망나니가 목사로 새로운 삶… LA 뉴호프채플 이현수 목사

이민 망나니가 목사로 새로운 삶… LA 뉴호프채플 이현수 목사


마약 파티를 하던 동양인 깡패’.


점심 때마다 대마초를 피우고 몽롱한 정신으로 수업을 받던 10대 불량소년은 20대 초반에도 술 담배 마약놀음에 빠져 헤어날 줄 몰랐다.죄 지음과 회개가 수십번씩 되풀이됐다.
미국 LA 뉴호프채플 이현수 목사(44)를 두고 하는 얘기.그는 지금은 자신의 불우한 청소년기를 교훈삼아 마약에 찌든 청소년들을 위해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고 있는 LA ‘길거리 청소년’들의 스타목사다.특히 정서적 유대를 함께 하는 교포 청소년과 중국계 청소년들에겐 영적 스승이다.


그는 중·고등학교 시절 마약으로 인한 환각 상태 때문에 수업중에도 항상 잠을 자 별명이 ‘잠자는 공주’였다.‘물질’만을 믿는 또래 청소년들과 함께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 약물에 의존해 살았다고 말했다.너무나 손쉽게 환각성 약물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미국의 청소년들에게 세상은 ‘악마의 축’이나 다름없었다.
마약으로 인해 인생의 밑바닥까지 경험해봤어요.마약 술 담배 도박이 얼마나 심했던지 폐병에 걸려 1년간 요양 판정을 받았지요.게다가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도박으로 어린 나이에 1억원가량의 빚을 졌으니 삶의 희망이라곤 전혀 없었지요.미국에서 신용파산이란 사형선고나 다름 없잖아요”


그는 중학교 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갔다.미국 실정을 몰랐던 그의 부모는 바느질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그를 LA의 악명 높은 히피 학교에 입학시켰다.자고 나면 싸움이었고 마약 흡입이었다.
“아버지가 암에 걸려 빈민을 위한 병원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하시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그날 부흥회에 참석해 ‘문둥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들었는데 ‘나는 죄인 중의 죄인’이라는 기도가 절로 나오더군요”
그는 사죄함을 입은 후 UCLA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바로 풀러신학교와 프린스턴신학교에 진학해 목회자가 됐다.


그리고 90년대에는 히캄공군기지 군목과 뉴호프 온누리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했으며 중국인 아내로 인해 중국 베이징에 2년간 선교사로 파견되기도 했다.
“모국어가 서툰 한인 1.5세와 2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 때문에 약물에 빠지기 쉽습니다.이들을 위한 예배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개발하는데 힘을 쏟고 있어요.저의 회심 경험이 한인 청소년과 미국인 청소년들에게 구원을 향한 길의 제시가 됐으면 합니다”


따라서 이목사는 청소년들에게 예배 때마다 구속,즉 속량의 체험을 강조한다.“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마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으니라”(롬 3:23)는 말씀을 붙잡고 살도록 권면하는 것이다.엄청난 죄와 평생을 갚아도 갚을 수 없었던 빚을 한순간에 탕감하신 주님 앞에 자복만이 살 길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저서 ‘네가 거듭나야 하리라’(두란노)의 최종 점검을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이 책은 오는 10일쯤 발간된다.전정희기자

국민일보] 2002-02-02 (문화)



이현수 목사

1958년 충북 충주 출생.
73년 미국 이민.

UCLA(경제학/공학전공)
풀러신학교(M.Div.)
프린스턴 신학교 신학 석사과정(Th.M.) 졸업.

 

미국 전자회사 TRW에서 반도체 연구원과 메니저로
일하다가 88년 선교사로 부름을 받고 2년간 중국 북경 경제
대학교에서 영어 강사로 사역.


90년 하와이로 이주. 뉴호프 온누리교회 담임.
2002년부터 LA에서 한인 영어권 1.5세, 2세대를 위한 뉴호프 채플 개척.
YWAM, 두란노 바이블칼리지 강사활동.
90년초 잔느귀용의 저서소개.
97년 펜 루이스의 십자가의 도 번역
북경에서 만난 부인 웨이팡, 딸 하닷사, 아들 아이제야 가 있음.

 


https://youtu.be/pArjiYqkDF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