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정체를 알아야지...ㅉㅉ

하늘이슬 2020. 10. 11. 19:03

채널 계시탐정 J

계시탐정 2019. 8. 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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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탐정이란 닉네임으로 꼴에 그 무슨 시대의 징조니 뭐니 분별 한번 해보겠다고 뛰어들어 글을 써댄 것이 2015년부터이니 물경 4년 차를 지나고 있다...

<시대의 징조들 허와 실>이라는 타이틀로 크리스천들 단톡방과 SNS에 나도는 온갖 루머들을 하나하나 쳐부수고 다니다가

2016년에 들어서서는 비로소 <탐정노트>라는 타이틀을 확정하고 또 왕창 펜대질을 해댔다.^0^

언젠가는 이 노트들을 말로 강의할 날도 있겠다 싶어 글을 죄다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썼는데 이렇게 유튜브 채널을 만들게 되었으니 내 촉이 꽤 그럴듯한 건가?ㅋ.ㅋ

유튜브를 해서 수익을 얻을 생각도 없고 이름 날리고픈 마음도 없고 나는 그냥 이게 내 취미생활이다.

노는 게 귀찮으면 죽어야지.

그런데 이 짓도 하다보니 내공이 쌓인다 싶은 게

첨에는 따로 녹음하고 배경화면만 씌우고 하다가 본격적으로 복잡한 내용들로 접어들게 되니 고민 끝에 캠코더를 들고 모니터 화면을 찍으면서 방송을 하게 됐다.

그러다가 너무 불편한 건 상관없는데 용량이 너무 커지게 되어 한편 올리려면 만리장성인터라 또 다시 고민하다가

반디캠 정품을 사서 아예 화면 녹화를 하고 교안은 PPT를 만들어 찍게 됐다.

노트북 내장마이크인데 오디오가 영 시큰둥해 어지간히 목소리를 내지 않고는 들리지도 않아 마우스로 PPT를 움직여가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가며 설교를 한다.

(내장마이크 핑계는 개뿔.... 썰 풀다가 지 혼자 흥분해서 떠드는 거 누가 모를 줄 알고...)

그런데 PPT 만드는 게 이게 또 예삿일이 아니다.

자료보관용 카페에 올려놓은 글을 스마트폰으로 접속해서 폰 화면을 캡처해서 필요한 부분만 잘라 PPT 슬라이드로 넣는데 이게 손이 오죽 많이 가는 일이 아닌지라

월~금 동안 방송할 교안을 만드느라 주말 이틀을 다 날려버리기 십상이니 놀자고 시작한 일에 아주 피가 마르더라능.... ㄷㄷㄷㄷ

그러던 차에 내가 존경하는 김목사님의 쌍문동 산소망교회에 방문했을 때 그곳 권사님께서

"말만 듣고는 이해가 언뜻 안 되고, 화면에 글도 처음부터 쭉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서 너무 어렵다."

라는 지적을 해주셨고....

결국 고민 끝에 또 다시 방송 방침을 변경하여 PPT 교안 대신 아예 탐정노트 원본을 그대로 펼쳐놓고 화면 녹화를 하며 설교를 하는 것으로 했는데 오늘 낮에 시범적으로 한편 찍어보니 이거 의외로 괜찮지 뭐냐.

이때를 위해서 4년 전부터 열심히 글을 써왔구나 싶어 무릎을 탁! 쳤고 주말만 되면 PPT 만드는 중노동에 피가 마르던 것이 더 이상 없겠다 싶어 기분이 째지더라능. ^0^♪♬

뭐 그렇다 해도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혼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설교하는 모양새는 변화가 없겠다만 나도 꼴에 유튜버라고 할수록 내공이 쌓여가는 폼이 제법 대견스럽다.ㅎㅎ

솔직히 교안 PPT 만들기 귀찮아서 묵혀 놓은 굵직굵직한 연구글들이 한두편이 아니다.

<정세분별 2기 시리즈>도 공식적으로는 끝났지만 가장 중요한 한편이 대기 중이고

이번 달의 메인 시리즈인 <이단상담소 시리즈>는 최소 23부작이 대기 중이다.

그 이후에는 이 계시탐정의 역작인 <대환난 시리즈> 18부작이 기다리고 있고

물론 그 중간에 정세를 고려하여 대환난 시리즈 이전에 <정세분별 3기 시리즈>가 들어갈 수도 있겠다....

그리고 8월 중으로 아가페목장 스텝진들로부터 기쁜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면 <이제는 말한다 시리즈> 8부작이 제작될 예정이다.

놀기 삼아 시작한 방송이 어느 새 판이 커져가는 듯하여 의아스럽다만 이것도 하늘의 뜻이려니 싶다.

홍용락 교수님 방송에도 고정출연을 하다 보면 좀 더 내 인생이 알차지지 않을까 싶고....

세상에 이렇게 바쁜 백수건달 있으면 나와보라 그랴;;;;;^^

목회하기 싫은 전도사라지만 배운 도둑질이라고 이렇게라도 뭔가 말씀을 전해보고 싶나보다....

[출처] 채널 계시탐정 J|작성자 계시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