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시대

IBS, 뇌신경 제어하는 ‘자기유전학 기술’ 개발/자기장으로 뇌기능 원격·정밀 제어하는 나노기술 개발

하늘이슬 2021. 6. 5. 11:45

IBS, 뇌신경 제어하는 ‘자기유전학 기술’ 개발

 

 

자기장을 이용해 뇌의 운동신경을 무선 (wireless) 및 원격 (remote) 으로 정밀 제어하는‘나노 자기유전학(nano-magneto-genetics) 기술’을 개발한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 연구단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1월 29일 게재됐다./ⓒ네이처 머티리얼스·IBS

출처 : 뉴스프리존(http://www.newsfreezone.co.kr)

[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의학 연구단 천진우 단장(연세대 교수)과 이재현 연구위원(연세대 고등과학원 교수) 연구팀이 자기장을 이용해 뇌의 운동신경을 무선 (wireless) 및 원격 (remote) 으로 정밀 제어하는 ‘나노 자기유전학(nano-magneto-genetics)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자기장은 MRI와 같이 질병 진단에 매우 중요한 수단이나 치료에는 사용이 되지 않고 있다.

이는 자기장을 이용하면 MRI와 같이 생체 신호를 읽기나 검색은 가능하나 쓰기나 교정 기능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진은 이러한 제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기장에 감응해 토크 힘(5 pN·피코 뉴톤)을 발생하는 ‘나노나침반’을 개발했다.

특히 나노나침반의 토크 힘은 뇌세포의 피에조-1(Piezo-1) 이온 채널(채널이 열리고 닫힘에 따라 세포 내부의 이온농도를 조절하는 막 단백질)을 개방해 뇌신경 신호 전달이 가능하다.

연구과정을 보면 살아있는 동물(쥐)의 경우 나노나침반을 우뇌의 운동 신경 부위에 주입한 후 자기장을 가했을 때 칼슘 이온이 세포 내로 유입되어 원하는 부위의 운동 능력을 촉진했다.

이에 따라 쥐의 왼발 운동신경이 활성화되어 반시계 방향으로 운동하며 운동능력이 약 5배 향상됐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살아 움직이는 동물에서 나노나침반이 자기수용체 (magneto-receptor, 磁氣受容體)로 작용해 뇌세포의 활성 제어가 가능함을 증명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자기유전학 장치는 MRI장비와 같은 크기(중심지름 70 cm)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며 사람의 뇌나 전신에 25mT(밀리 테슬라)의 자기장을 전달할 수 있다.

천진우 단장은 “나노 자기유전학은 원하는 세포를 유전공학으로 선택해 무선(wireless)·원격(remote)으로 뇌 활성을 제어하는 연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뇌의 작동 원리 규명과 질환 치료 등 뇌 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1월 29일 게재됐다.

출처 : 뉴스프리존(http://www.newsfree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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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장으로 뇌기능 원격·정밀 제어하는 나노기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자기장은 MRI와 같이 질병 진단에 매우 중요한 수단이나, 치료에는 사용이 되지 않고 있다. 즉, 자기장을 이용하면 MRI와 같이 생체 신호를 읽기나 검색은 가능하나, 쓰기나 교정 기능은 불가능한 상태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나노의학 연구단 천진우 단장(연세대 교수. 사진)과 이재현 연구위원(연세대 고등과학원 교수) 연구팀은 자기장을 이용해 뇌의 운동신경을 무선(wireless) 및 원격(remote)으로 정밀 제어하는 ‘나노 자기유전학(nano-magneto-genetics)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자기장에 감응하여 토크 힘 (5 pN)을 발생하는 ‘나노나침반’을 개발했다. 나노나침반의 토크 힘은 뇌세포의 피에조-1 (Piezo-1) 이온 채널을 개방하여, 뇌신경 신호 전달이 가능하다. 살아있는 동물(쥐)의 경우 나노나침반을 우뇌의 운동 신경 부위에 주입한 후 자기장을 가했을 때, 칼슘 이온이 세포 내로 유입되어 원하는 부위의 운동 능력을 촉진하였다. 이에 따라 쥐의 왼발 운동신경이 활성화되어 반시계 방향으로 운동하며, 운동능력이 약 5배 향상했다. 즉, 나노나침반이 자기수용체 (magneto-receptor)로 작용하여, 뇌세포의 활성 제어가 가능함이 살아 움직이는 동물에서 증명된 것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자기유전학 장치는 MRI장비와 같은 크기(중심지름 70 cm)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며 사람의 뇌나 전신에 25mT(밀리 테슬라)의 자기장을 전달할 수 있다. 자기장은 침투력이 높기 때문에 파킨슨병, 암과 같은 난치병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진우 단장은 "나노 자기유전학은 원하는 세포를 유전공학으로 선택해 무선(wireless)·원격(remote)으로 뇌 활성을 제어하는 연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뇌의 작동 원리 규명과 질환 치료 등 뇌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1월 29일 01시(한국시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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