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 떨어지는 마사지
밤 10시, 입맛이 동했는가? 결국 또 냉장고와 통했는가? 매일 ‘오늘만’이라는 단서를 달며 스스로에게 관대해지는 당신에게 밥도둑도 울고 갈 비장의 ‘입맛 떨어지는’ 마사지를 공개한다.
사람들의 쇼핑 루틴을 파악해 시간대별로 다른 방송을 하는 ‘영악한’ 홈쇼핑 채널에서 밤 10시~새벽 1시까지 꼭 내보내는 방송이 있다. 바로 김수미 꽃게장과 홍진경 김치에 이어 연예인 3대 대박 음식으로 알려진 ‘진미령 꽃게장’. 홈쇼퍼홀릭들은 저녁 먹고 슬슬 입이 궁금해지는 그 시간에 홈쇼핑 채널을 트는 순간 거의 무아지경에 빠진다고 고백한다. 혼자 먹기도 힘든 6kg짜리 세트를 세 번이나 사서 결국 다 남 주고 말았다는 싱글녀가 일순 이해가 가는 것도 그 시간이 삼시 세끼를 꼬박 챙겨먹은 사람이라도 다시 식욕이 꿈틀대는 ‘마의 시간대’임을 알기 때문이다. 식욕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인드 테라피’다. 특히 다이어트 중이라면 낮 동안 충실히 실천했던 플랜을 깨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녁 6시 이후 야식이나 간식은 금물이다. 마인드 테라피가 힘들다면 다음 수칙을 스스로 실천하자. 첫째, 밥 한 공기에서 세 숟가락은 반드시 남길 것. 밥 한 숟가락은 25kcal로 이 수칙만 지킨다면 하루 225kcal를 줄일 수 있다. 둘째, 빨리 먹을수록 배부른 느낌이 들기 힘들므로 한 번 먹을 때마다 의식적으로 2~30번 정도 씹는다. 셋째, 억지로 식욕을 억제하면 오히려 폭식으로 이어진다. 삶은 달걀 1/2개는 80~90kcal로 칼로리도 낮고 포만감도 있기 때문에 저녁 전에 미리 먹으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식욕이 금욕을 앞선다면 우리 몸의 식욕과 소화를 담당하는 경혈점을 눌러 대사를 조절한다. 1 배고파서 불안하거나 초조할 때 누르기만 하면 밥맛이 똑떨어지는 ‘꿈의 경혈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배고파서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불안·초조 증상을 겪을 때 신문점과 용천혈을 누르면 마음이 편해진다. 신문점은 엄지손가락 쪽 손목에서 손가락 한 마디가량 왼쪽에 위치한 혈점으로 하체와 신장 등 자율신경을 조절해 스트레스성 폭식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용천혈은 발을 오므렸을 때 움푹 들어가는 지점으로 하체가 잘 붓고 무거운 하체비만에게 적합한 혈점이기도 하다. 저녁에 피곤하고 식욕이 돌 때 이곳을 지압하면 식욕이 가라앉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용천혈의 경우 이쑤시개 5~6개를 하나로 묶어 20~30회 정도 반복해서 눌러준다. 2 밥 먹기 전 허기를 달래고 위장을 줄일 때 손은 인체의 축소판으로 장기를 나타내는 혈점을 적절히 지압하면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허기를 줄이거나 위를 줄여 식사량을 줄일 때는 위모혈을 지압한다. 위모혈은 가운뎃손가락 끝에서 뼈마디 하나를 내려올 때 만져지는 혈점으로 주로 손금이나 손금 바로 위에 위치한다. 한의학에서는 ‘장부의 기운이 모이는 혈’이라고 부를 정도로 소화계통과 관련된 중요한 지압점이다. 침처럼 뾰족한 볼펜이나 이쑤시개를 이용해 1과 같은 방법으로 지압한다. 3 일상의 식욕을 줄일 때 식사를 건너뛰거나 특정한 시간대에 배가 고픈 것이 아니라 항상 주체할 수 없는 식욕에 사로잡혀 있다면 새끼손가락 끝에 있는 정혈을 지압한다. 정혈은 위와 비의 경락이 만나는 곳으로, 적절히 지압하면 식사시간이 다가와도 배고픔을 느끼지 못한다. 4 배고파서 잠이 안 올 때 귀는 마치 태아가 웅크려 있는 모양으로 사람이 거꾸로 누워 있을 때와 비교된다. 귀 바깥쪽인 귓불은 인체의 골격, 귀 안쪽은 내장의 집합체로 보는 것. 배고파서 잠이 안 오거나 야식이 딩길 때 피질하와 신문에 이침을 놓거나 이쑤시개로 끊임없이 자극한다. 피질하는 귀 아래 두 개의 작은 근육이 산등성이처럼 능선을 이루는 중간에 위치하고, 신문은 귀 윗부분 움푹 파인 곳에 위치한다. 한밤중에 음료수나 물을 자주 마신다면 귀 왼쪽 움푹 파인 갈점을 지압하고 그 바로 아래에 위치한 기점 역시 배고프지는 않지만 입이 궁금할 때 지압하면 효과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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