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크랩] 청소년 기타총문제

하늘이슬 2009. 1. 14. 14:05
I. 서론

날로 심각해져 가는 청소년 문제는 상기된 요즘 현대 사회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그 한 예로 발전 속도가 빠르고 그 규모나 크기가 광대한 현대 사회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우리 청소년을 볼 수 있다.

더 새롭고 다양하게 즐기길 원하는 청소년의 욕구에 비해 한정된 문화 공간과 그러한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주위의 차가운 시선들로 하여금 청소년들의 탈선을 더 유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개인만이 문제가 아닌 우리 국민 모두의 문제일 것이다. 그래서 청소년에 대해 좀 더 이해하며 바로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청소년 알선 실태에 대하여 여러 가지 예를 들어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을 전개하고자 한다.


II. 본론

1. 조사 기간 및 대상

1) 조사 기간 : 1999년 6월 21일 ∼ 6월 23일 까지

2) 조사 대상 : 주문진 중학교 3학년 학생 50명

3) 조사 방법 : 연구자가 작성한 설문지


2. 실태 분석

① 폭력


학교 폭력 문제가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다. 피해 학생이 늘어나고 있고 그들 중 일부는 육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고통을 받고 있다.

또, 가해 학생들은 가해 학생대로 법적인 처벌을 받는 등 학교 폭력은 학생 개인과 가정, 학교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

폭력은 피해 대상이 넓어지고, 피해 장소도 다양해 졌다. 그래서 주문진 중학교 3학년 50명을 대상으로 6월 21일 ∼ 6월 23일 까지 3일간에 걸쳐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아래 표와 같이 나왔다.



<표1-1>


- 폭력을 당한 경험


설문 내용 인원(명) 백분율(%)


당한 적이 있다. 8 16


당한 적이 없다. 42 84



<표1-2>


- 그 이유 인원(명) 백분율(%)


금전적 문제 29 58


일방적으로 13 26


기타 8 16


<표1-2>의 가타 의견으로는 눈에 띄는 행동을 했다. 이성 문제 등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답했다.

이처럼 정신적 고통을 받은 만큼 피해 학생들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정작 가해 학생들은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다.

가해 학생들 중에는 조직적으로 서클을 만들어 폭력, 약물 남용, 절도 등 비행을 일으키는데 홍콩 영화에서나 봄직한 서클간의 암투,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한 패싸움을 벌이기도 하며 자신들의 인생을 망치고 있다.


이렇게 폭력을 행사하는 친구들 가운데 정신과에서 말하는 품행 장애에 속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인데 거짓말, 무단 결석, 폭행, 약물 남용, 가출 등의 비행을 일삼는다.

이제 학교 폭력을 뿌리뽑기 위한 단호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②. 음주

청소년 탈선의 또 다른 예로 들어보면 음주 문제로 볼 수 있다.

우리들은 아직까지 청소년 음주의 심각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 심각성과 위험도를 알리기 위해 다음 표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표2-1>


- 알코올의 위험도


알코올농도 신체에 미치는 영향 정신에 미치는 영향


0.03% 홍조, 근육의 이단 보통 편안함

0.09% 위의 자극으로 인한 구토 판단력, 이성이 흐려짐

0.15% 근육조절 능력 저하 사고와 행동의 일관성 결여

0.4~~~0.5% 혼수상태, 사망 기억 상실


위 표<2-1>처럼 알코올이 우리 몸에는 아주 큰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들은 우리 학교 학생들은 음주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 조사를 하였다.


<표2-2>

- 음주 경험 설문 내용인원(명) 백분율(%)

음주 경험이 있다 43 86

음주 경험이 없다 7 14


<표2-3>

- 시기 설문 내용인원(명) 백분율(%)

초등학교 때 10 20

중학교 때 40 80

<표2-4>

- 하게된 동기 설문 내용인원(명) 백분율(%)

친구들과 함께 38 76

호기심으로 5 10

남들 다 하니깐 1 2

기타 6 12



<표2-4>의 기타 의견으로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하여, 마음이 편해지니깐, 무 응답 등이었다. 위와 같이 우리 청소년들은 음주를 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쉽게 생가하고 접하게 된다. 그래서 이성을 잃게 되고 급기야는 청소년 탈선 문제로 이어진다.

이처럼 청소년 음주 문제는 청소년에게 술을 팔고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어른들의 잘못된 사고 방식에서 나오는 것 같다.

물론 술을 사려는 우리 청소년들도 옳은 행동은 아니지만 어른들의 도덕적 행동이 좀 더 필요한 것 같고 학교와 정보에서도 청소년 음주 문제에 대해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


III. 결론

우리들은 많은 범죄의 장애물을 딛고 커 가는 청소년들이다. 쉽게 나쁜 것을 배울 수 있으며 다시는 나오지 못한 늪에 빠져들 수 있다. 어리숙한 생각들로 잘못 행동한 일들이 한 청소년에겐 삶이 달린 문제인 것이다.

조사한 결과에서 나온 것 같이 대책 없이 하는 행동들이 많았고 가정과 학교의 역할이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절실히 느꼈다. 그리고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간이 많이 형성되고 범죄행위에 대하여 보호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또 청소년에게 대한 나쁜 선입견보다는 따뜻한 눈길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겠다.



청소년 음주가 비행에 미치는 영향


1980년 우리 나라 국무총리 기획조정실에서 조사한 바로는 청소년의 비행 및 범죄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그 질에 있어서도 날이 갈수록 단독범행보다는 그룹을 지어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고, 더 흉폭해지며, 연령별로 볼 때에도 저연령층 쪽으로 변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 청소년 범죄 중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범죄 종류도 일반인과 같은 강력범죄가 많아진다는 것은 크나큰 문제이다.

청소년 비행의 범죄 유형을 보면, 과거에는 주로 재산관계 비행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폭력행위, 강도, 강간 등 강력비행의 비율이 높아 가고 있으며 그 수법도 잔인하고 흉기를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은 신문·방송 보도를 통하여서도 쉽게 알 수 있다.

학교 학생의 비행은 학교의 기물파괴, 음주, 집단싸움, 불량서클 문제등이 많고 심지어는 교사 폭행까지도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 문제는 그 원인이 복잡하고 포괄적이다는 데 특징이 있다.

즉, 청소년의 문제는 청소년 개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사회 구조나 환경 속에 존재하는 각종 사회 문제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생겨난 문제이기 때문이다.

전통적 가족제도의 붕괴와 더불어 부모의 권위 및 자녀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되고 가정의 보호막이 약화됨에 따라 부모의 제동적 역할 수행이 어려워졌고, 가정의 구속에서 풀려 나온 청소년들이 술을 비롯한 제반 약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기회가 많아진 것도 청소년 비행의 원인의 하나가 되었다.

청소년의 음주에 관한 논의는 우리나라 사회의 특유현상은 아니다.

청소년 비행과 음주와의 연관성에 관해서는 과거에도 문제시되었고, 또한 외국에서도 청소년 성문제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중한 입시경쟁에서 오는 좌절감, 사회의 빈부 격차에서 오는 상대적 빈곤감과 박탈감, 80년대 이후의 소비와 사치붐, 사향 심리를 자극하는 환경 조성, 연대 의식의 둔화, 인간소외 현상의 증가등이 청소년을 나쁜 방향으로 몰고 가고 있으며, 성인사회에 만연된 과음 경향과 쾌락추구의 경향이 성인 풍토에 대한 청소년의 관찰기회를 증가시키고, 무절제한 음주의 병폐를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청소년 음주율이 증가되고 과음 후의 병폐가 심각해지는 사회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원인 분석과 예방대책이 시급하다.

Kolb(1974)는 독극물 중독상태에서 초자아의 결함이 있는 성인들이 살인이나 폭행등 폭력행위를 충동적으로 행하는 경향이 많다고 지적하고, 특히 청소년의 경우에는 미숙한 인격 탓으로 성인보다 더 심하게 음주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그밖에 청소년 비행이 대부분 음주 후에 행해지고, 이들 중 특히 폭력행위의 대부분은 음주와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Zacune & Hensman 1971;Leavitt 1974).


최근 연구에서 보면 김 정기등(1983)은 취중범죄자가 24.2%이고 취중 범행일수록 강력범이나 폭력범과 같은 중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이 높다고 하여 음주와 비행이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지적하였으며, 미국 정신의학회(APA 1980)에서 제정한 진단지침을 보면 청소년 음주가 청소년의 행동 수행 장애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하였다.

또한 Jesser(1973)등은 청소년 음주가 인격발달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어 비행의 유인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이근철, 이길홍, 민병근(1987)이 신경정신의학회지에서 '청소년 음주가 비행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보고한 연구를 살펴 보면 서울 및 지방의 8개 남녀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440명의 학생 청소년과 4개 소년원에 재소 중인 757명의 비행 청소년 등 모두 2,197 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 방식을 통해 자료를 수집해 본 결과 비행 청소년의 상습 음주율은 27.4%로서 학생 청소년의 2.6%에 비해 약 10 배 높은 비율을 보였다.

따라서 청소년 음주는 비행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조사에서 비행 청소년 중 충동적인 폭음자는 11.4%로서 학생 청소년의 1.4%에 비해 높은 비율을 나타내었고, 습관성 과음자는 비행 청소년에서 22.9%로서 학생 청소년의 4.9%에 비해 역시 높은 비율이었다.

따라서 충동적으로 폭음을 하거나, 습관적으로 과음을 하는 경우에 비행 성향이 높다고 하였다. 또한 비행 청소년에서는 알코올 순도가 높은 소주를 두병 이상 과음하는 경우가 25.8%로서 학생 청소년의 13.1%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비율이었고, 혈중농도가 100mg%이상 과량음주하는 비율이 비행 청소년에서는 26.8%로 학생 청소년에서의 8.6%보다 3배 이상 높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순도가 높은 소주를 과량 사용하거나, 만취를 할 수록 비행 성향이 높다고 하였다.

또한 음주에 대한 주변 인물들의 태도에 있어서 비행 청소년의 경우 양친 모두 모르는 경우가 31.3%, 부친만 아는 경우 37.3%, 양친이 모두 아는 경우 21.6%, 모친만 아는 경우가 3.5%였으며, 학생 청소년의 경우에서는 양친 모두 모르는 경우가 42.2%, 양친이 모두 아는 경우 25.0%, 모친만 아는 경우 12.8%, 부친만 아는 경우가 2.8%이었다.

또한 과음후에 일으킨 사고에 대한 부모의 태도를 보면 비관용적인 경우가 비행 청소년에서 36.3%, 학생 청소년에서 58.1%였으며, 관용적인 경우가 비행 청소년에서 31.7%, 학생 청소년에서 17.8%이었다.


따라서 청소년의 주변 인물 특히 부모가 음주에 대해 관용적 태도를 가질 때 청소년 비행이 증가할 소지가 있음을 시사하였다.

부친이 자녀의 음주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를 갖고 있을 때 상습 음주자 및 문제 청소년이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1975년에 Nation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 Alcoholism 에서 보고 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한편 주변 인물들의 음주빈도를 비교했을 때 비행 청소년의 경우 친한 친구의 상습 음주율을 보여 주고 있어 친한 친구의 상습 음주가 비행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밝혀 졌다.


이는 청소년의 사회화 과정에 있어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동료집단의 음주가 청소년 음주를 강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Barnes(1977) 의 견해나, 청소년 음주의 중요한 예측 지표가 동료의 음주 여부와 밀 접한 연관이 있다는 여러 연구보고(Riester & Zucker 1968;Forslurd & Gustafson 1970;Eisenthal & Udin 1972)들과 일치하며, 이는 비행 청소년들이 학생 청소년에 비해 문명화, 개인주의화등에 의한 사회 도덕적 규범의 와해로 인해 엄격한 가족 테두리를 벗어나, 부모의 정서적 의존에서 철퇴된 청소년이 동료군에서 지지적인 사회적 관계와 동일시의 표본을 제공받는다는 Newman(1976)의 보고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비행 청소년의 음주와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의미있는 인물이 친구라고 생각된다고 하였다.

이 밖에 Winokur와 Clayton(1968)이나 Jesser와 Jessor(1973)는 부모의 음주가 청소년 자녀들의 인격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어 이들의 정서 장애나 비행 또는 상습 음주자가될 소지를 마련해 줄 수 있다고 했으며, Kandel등(1978) 역시 부모의 음주가 강력한 모방효과를 주어 청소년의 음주율을 높여 준다고 보고 한 바 있다.

이근철, 이길홍, 민병근(1987)의 조사에서도 비행 청소년의 부친 중 17.6%가 상습 음주를 하고 있어 학생 청소년의 부친 14.7%보다 높았고, 모친의 경우는 4.6%로 학생 청소년의 모친 1.5%보다 3배이상 높았고, 형제의 경우 비행 청소년의 형제가 15.2%비율로 상습 음주를 하는데 비해 학생 청소년의 형제는 5.2%비율로 월등히 적었다.

자매의 경우는 비행 청소년의 자매 1.2%, 학생 청소년의 자매 0.6% 이었다.


음주 동기

비행 및 학생 청소년의 음주동기를 보면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기 위해 음주한 경우가 비행 및 학생 청소년 모두에게 30.3%로 가장 많았고, 불안 완화하는 비행 31.4%로 학생의 25.0%에 비해 다소 많았으며, 쾌락 추구는 비행 18.1%로 학생의 28.3%보다 다소 낮은 비율로 나타났으나 통계검증한 결과 의미있는 차이는 아니라고 하였다.

또한 과음 후의 성격행동적 반응 형태를 보면 비행 청소년에서 철수형 음주자가 35.4%로 학생 청소년의 4.2%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이고, 공격형 음주자가 비행 청소년에서 18.5%로 학생 청소년의 2.5%보다 높은 반면에 쾌락형 음주자는 비행 청소년에서 12.2%로 학생 청소년의 30.8%보다 낮은 비율이고, 사교성 음주자 역시 비행 청소년에서 28.2% 로 학생 청소년의 50.3%에 비해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청소년 음주가 공격 성향을 높여준다는 Bacon과 Jones(1968)의 견해나 공격 성향이 높을 때 음주율이 높아진다는 Maddox(1962)의 보고, Robbins(1970)의 보고와 일치하는 것이다.

또한 비비행집단에서는 사교나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 음주를 하는 반면에 비행 청소년에서는 취하기 위해 음주를 한다는 Barnes(1977)의 보고와도 일치함을 볼 때 과음 후에 공격적으로 되거나 현실도피적으로 될 때 비행 성향이 높고 과음 후에 쾌락을 추구하거나 사교적으로 친목을 도모할 수록 비행 성향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다.

비행 청소년에서 공격형 음주자가 많다는 것은 비행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공격심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승화시키지 못하고 알코올을 통해 파괴적으로 발산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청소년의 음주 양상에 관한 선행 연구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충동적으로 과음을 하거나 상습적으로 과음을 할 수록 비행 성향이 높다. 이 길홍의 조사에서 보면, 비행 청소년은 학생들보다 10배나 충동적 음주를 하고, 5배정도 더 상습음주를 하고 있다.


2. 순도가 높은 소주를 과량 사용하거나 만취를 할 수록 비행 성향이 높다. 이는 과량 음주자가 비행에서 4배 더 많다는 외국의 보고에서처럼(피어스의 1970년 연구), 이길홍의 한국 비행 청소년에서도 약 3 배 과음율이 높았다.


3. 부친이 자녀의 음주를 알고도 묵인할 경우 13배 비행 성향이 높고, 친한 친구(8배)나, 부친(1.5배), 모친(3배), 형제(3배), 자매(2배)등 주위 인물이 상습 음주를 할 수록 비행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는 청소년의 사회화 과정에 있어 동료의 음주가 강화 요인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부모의 음주가 강력한 모방대상이 될 수도 있고, 부모의 음주가 자녀의 인격형성 및 발달 과정에 해로움을 끼치고 상습 음주의 습관을 갖게 하고 자녀 음주의 제동 역할을 하지 못한 결과라고 하겠다. 따라서, 청소년의 음주 및 비행 예방을 위해서는 주변의 인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4. 욕구 불만의 해소를 위해 공격적으로 음주를 하거나(7.4배), 현실 도피를 위해 음주를 할 수록(8.4배) 비행 성향이 높다. 반면 즐거움 을 더하기 위해 혹은 사교의 목적으로 음주할 경우에는 비행 성향이 낮다. 이는 공격심을 자기파괴적인 방향으로 미숙하게 처리할 때 악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5. 비행 청소년은 학생들에 비해 가족이나 여자친구와의 갈등이나 임무 태만, 작업과오, 과음 후의 사고 등 사회적응상의 어려움이나 의학적 문제를 많이 갖고 있다. 이와 같이 음주가 많은 병폐를 낳기 때문에 청소년의 음주율을 낮추기 위한 체계적인 예방대책을 시급히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음주.흡연]또래 집단의 활용

청소년기에는 또래 집단에 순응하는 힘이 아주 높다.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 즉 부모에서 동료집단으로 관심이 전환되고 친구들을 매우 중요시하게 된다.

따라서 청소년의 음주 및 흡연도 또래 집단 즉 친구들의 영향을 받아 호기심 내지는 교우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시작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래 집단과 어울려 술과 담배를 하는 경우 또래 집단 전체를 치료대상으로 삼아 또래 집단 전체가 술과 담배에서 벗어나도록 함께 행동하도록 한다.

즉 자신들의 건전한 집단회의를 열어 술과 담배의 악영향에 대해 토론하게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개인적인 면담보다 집단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훨씬 효과적인 경우들을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부끄러움이 많거나 고독한 학생은 집단의 공통성을 통해 자기만이 그런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해함으로써 도움을 받는다.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어려운 학생은 다른 학생이 이를 지적해 주어 고치게 한다. 부끄러운 행동을 했던 학생들끼리의 집단은 자기들끼리 격려해 줌으로써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 선생님에게 의존적인 학생은 집단에서 의존심이 확산되어 여유가 생긴다.

형제간의 관계가 좋지 않거나 아예 혼자인 학생

권위에 도전하는 경향이 강한 학생은 집단에서 감정표현이 쉽게 되어 긴장을 줄일 수 있다.


[음주.흡연]동료 학생들의 긍정적인 압력

약물을 남용하는 청소년들은 낮은 자존심, 혼자라는 느낌, 좋은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기술의 부족, 상황 대처의 기술부족, 적절한 결정을 내리는 기술의 부족등을 보인다.

그 결과 고립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친구를 청소년 혼자의 힘으로 돕기는 어렵다.

건전한 청소년들 중에서 이런 친구를 돕기 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뽑아 약물교육과 대인관계 기술을 훈련시킨 후 소집단을 형성하게 하고 이 집단에 약물 남용문제를 보이는 청소년을 참여시켜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자신감, 대인관계의 기술을 획득케 한다.


['고교생 징계'- 음주, 흡연 최다]

고교생들이 학교로부터 퇴학 등 징계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남학생은 음주, 흡연, 여학생은 무단가출로 나타났다.

이 사실은 서울대 교육학과 대학원생 趙晳勳씨(30)가 전국 478개 고교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쓴 [학생 징계사유 분석]이라는 박사학위논문에서 밝혀졌다.

남학생의 징계사유는 음주.흡연이 52%로 절반을 넘었고 다음은 구타, 폭행(29%), 금품갈취(13%) 등의 순이었다.

여학생은 무단가출(36%)과 유흥업소출입(14%) 등 미성년자 규범위반이 대다수였다. 또 불건전한 이성교제도 13%나 됐다.

남녀 전체로는 음주.흡연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무단결석(31%), 구타.폭행(26%), 금품갈취(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징계받은 학생은 [불량학생으로 낙인 찍히는 것](35%)을 가장 큰 불이익으로 여겼고 [공부가 뒤처진다]와 [부모를 학교로 나오게 해야 한다]도 각각 22%와 13%를 차지했다.(1996년)


십대의 음주

십대에게 있어서 술은 성인이 되었음을 알리는 하나의 상징이다. 그들은 스스로의 논리를 전개하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고 그들을 둘러싼 불안의 요소로부터 벗어나고자 술을 마시곤 한다. 일종의 자기 과시적인 요소도 있으며 성인이 되었다는 공표의 표출이기도 하다. 반항심이 강한 십대의 경우 더욱 빠르게 음주를 시작하게 되며, 어른들의 행동을 그대로 모방해 보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말 그대로 음주일 뿐이지 결코 그들의 욕망에 대한 정당성이 되지는 못한다.

또한 그릇된 십대의 음주는 또다른 죄악과 파멸의 길로 빠져들게 하기도 한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직 성숙된 개체가 아닌 십대에게 있어서 음주행위는 결코 이롭다고 보기 힘들다. 한두 번 경험적인 것은 이해가 될 수 있다 하더라도 습관적일 경우는 문제가 된다.
출처 : 비전가정행복상담소
글쓴이 : 가정행복상담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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