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겁의 시간과 찰나는 결국 같은 지도 모른다.
순간마다 선택이 일생을 바꾸었다.
다만 우리는 가지 않은 길을 모를 뿐이다.
필요를 채우는 일에 능란하게 나서지 못해 뒤퉁수 맞는 일을 수차례 겪었으면서도
우직(?)하게 버티고 싶어하는 나는 글쎄... 미련맞은 걸 안다. 그래도 제 멋에 산다...
인사철이다. 내신서를 내어 놓고 마음만 뒤둥숭하다.^^
인생예찬 / 롱펠로우
슬픈 노래로 내게 말하지 말라.
인생은 다만 헛된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잠든 영혼은 죽은 것이다.
만물은 겉 모양 그대로는 아니다.
인생은 진실, 인생은 진지한 것.
무덤이 그 종말은 아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이는 영혼을 두고 한 말이 아니다.
우리가 가야할 곳, 혹은 가는 길은
향락도 아니고 슬픔도 아니며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행동하는
바로 그것이 인생이라.
예술은 길고 세월은 빠르구나.
우리의 심장은 튼튼하고 용감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낮은 북 소리처럼
무덤으로 가는 장송곡을 울리는구나.
인생이란 드넓은 싸움터에서
세상이란 거친 노상에서
상처입고 쫓기는 짐승이 되지 말고
싸움에 뛰어드는 영웅이 되어라!
아무리 아름다울지라도 미래는 믿지 말라.
죽은 과거는 죽은 채 묻어 두라.
행동하라. 살아있는 현재에 행동하라.
속에는 마음이 있고 위에는 신이 있다.
위인들의 모든 생애는 가르치나니
우리도 장엄하게 살 수 있고
떠날 적엔 시간의 모래 위에
우리의 발자국을 남길 수 있음을.
아마 먼 훗날 다른 사람이
장엄한 인생의 바다를 건너가다가
외로이 부서질 때를 만나면
다시금 용기를 얻게 될 발자국을.
그대여, 부지런히 일해나가자.
어떤 운명에도 무릎꿇지 말고
끊임없이 이루고 바라면서
일하고 기다리기를 힘써 배우자.
출처 : 길 Two
글쓴이 : qrium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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