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산교회 유동하목사

수산교회 유동하 목사 위임예배

2007년 06월 28일 (목) 23:34:12 신하윤 기자 plan@allthatnews.co.kr

거룩성 회복과 진리 파수 사역을 이끌 유동하 목사     23일 오후2시 대구 수산교회 유동하 목사 위임예배가 수산교회 본당에서 드려졌다. 예장합동 대구중노회 노회장 장영일(범어교회)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번 예배는 그 동안 공석이던 담임목사를 초빙함으로써 새로운 시작의 계기가 됐다. 담임 목사의 부재로 인해 성도들의 영적 구심력 약화와 성도들간의 갈등으로 인한 불편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교회 당회는 그간 ‘후덕하고 인품이 훌륭한 목회자를 보내주소서’라고 기도하던 중 보수정통신학을 전공하고, 성남 금광교회 출신으로 성복중앙교회와 칼빈교회를 거친 유동하 목사를 본교회의 담임목사로 청빙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도들은 유동하 목사 청빙으로 인해 세속화되어 가는 현 한국교회에서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며 강한 추진력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드려진 위임예배에는 위임국장 이재봉(성광교회 담임) 목사 사회, 시찰서기 김인식(대성교회 담임) 목사의 기도와 금광교회 선병문 원로목사가 “포도원을 사수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서약, 위임목사 공포, 남부교회 신현진 원로목사의 권면, 목사회 회장 윤성권 목사의 축사와 여정운 집사의 축가가 있었다. 이날 교우대표 배원호 장로의 선물을 증정과 동문회 감사패 전달, 유동하 목사의 답사, 준비위원장 이태기 장로의 인사 및 광고, 수산교회 전임목사 조현식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유 목사는 답사를 통해 “보수신앙 전통의 반석위에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해 진리를 파수하겠다. 또한 세속에 물들지 않는 순전함을 좇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충성하며 성도들을 섬기는 자세로 목양 하겠다”고 앞으로의 목회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27년간 수산교회 목회를 끝으로 은퇴했던 조현식 목사가 축도를 위해 참석했다.  예배에 참석한 교계인사 중 한 사람은 “이럴 때 조 목사에 대한 해묵은 감정을 정리하고, 원로목사로 추대하는 것이야말로 수산교회가 대화합과 일치를 이뤄가는 길이다”라고 말하고 그것이 바로 교회가 전진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