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
(2007. 12. 23. 주일 설교에서 발췌)
우리가 하나님 경배하는 것을 멈추고 자기 경배하기를 시작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입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시150: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을 절대로 멈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누구든지 주님을 경배하는 것을 멈추고 자기를 경배하기 시작하면 타락하게 됩니다. 사탄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마15:8)
바리새인들이 그 전철을 밟았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입술로는 하나님을 경배했지만 마음으로는 자기 자신들을 경배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눅18:11, 12)
이것은 기도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드리는 경배요, 자기 자신에 대한 찬양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비유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14)
경배는 상대를 높이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이 자기를 높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기도하면서 자기를 높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설교하면서도 자기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예언 사역을 하면서도, 부흥회를 인도하면서도 자기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경배한 것이 아니고 자기를 경배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바리새인들이 외식자가 된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이들의 사역에 형식만 남고 내용이 사라진 것입니다. 공허하고 종교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기도, 예배, 신앙생활이 화석화되고 무미건조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모든 것의 근원이신데 공급원이신 주님과의 교제가 단절되었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경배하는 것은 이렇게 위험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를 경배하는 것의 첫걸음이 있습니다. 자기를 경배하는 것의 첫 걸음은 무의식 중에 자꾸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묵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그렇지 않은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다니엘서 4장 29절, 30절에 "열두 달이 지난 후에 내가 바벨론 궁 지붕에서 거닐쌔 나 왕이 말하여 가로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느부갓네살이 자기에 대해서 생각하고 묵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은 생각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자기에 대한 경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과거에 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내 사명, 내 은사, 내게 있는 은혜, 내 설교, 내 사역… 나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도 내게 대해서 많은 것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훗날 그것이 교만인 것을 알았습니다. 내게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는 것.
여러분은 소파에 앉아서 무의식적으로 무엇을 생각하십니까? 주님을 흠모하고 주님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의 거울 앞에 자기를 비춰보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운전할 때, 길을 갈 때 실제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를 생각하고 있다면, 자기의 은사, 자기의 사역, 자기가 받은 은혜, 자기의 체험, 여러분이 자기도 모르게 자기를 생각하고 있다면 그것이 자기를 경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교만입니다.
저는 지금 주님의 은혜로 자기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자기에 대해서 생각하다가도 금방 의도적으로 돌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 자신에게로 내 생각의 주제를 돌려버립니다. 이제는 옛날처럼 제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사명, 내가 받은 은혜, 내 은사, 내 설교, 내 설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교회의 부흥, 이런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생각을 예수님께 맞추고 하나님의 은혜에 맞춥니다. 왜냐하면 자기 은사, 자기 사명, 자기 체험, 자기가 받은 축복, 자기에 대해서 생각하고, 자주 자기에 대해서 묵상하는 것이 교만의 뿌리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있으면 있을수록 교만이 강해집니다. 자기에 대해서 생각하고, 자기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교만에게 밥을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만을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명이나 은사나 여러분의 체험이나 사역 자체를 생각하고 흡족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증한 것입니다. 그것이 교만입니다. 그것이 자기 숭배, 자기 경배의 시작입니다. 여러분, 절대로 그런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때때로 자기를 생각하더라도 자기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주어진 은사나 축복이나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세요. 그 하나님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우신지 얼마나 측량 못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우리에게 임했는지 하나님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세요. 이것이 되지 않으면 우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에 대한 경배자, 숭배자가 됩니다.
자기에 대해서 생각하지 말고 히브리서 3장 1절 말씀처럼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시간나는 대로 틈나는 대로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세요. 운전하다가 우연히 생각하는 것이 주님이 되도록 하세요. 길을 걸으면서 우연히 생각하는 것이 주님이 되도록 하세요. 소파에 앉아서 우연히 생각하는 것이 주님이, 주님의 은혜가, 하나님의 말씀이 되도록 하세요. 이래야 우리가 자기의 숭배자가 되지 않습니다. 이래야 우리가 진짜로 주님의 숭배자가, 경배자가 되고 주님께 쓰임 받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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