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시인 김용택

[스크랩] 김용택 시 모음

하늘이슬 2019. 2. 22. 16:07
 
  
간절하면 가 닿으리
너는 내 생각의 끝에 아슬아슬 서 있으니
열렬한 것들은 다 꽃이 되리
이 세상을 다 삼키고
이 세상  끝에 새로 핀 꽃 한 송이
 
< 꽃 한 송이- 김용택님>
 
 
 
 
어느 봄 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해도
참.좋.은.당.신
 
< 참 좋은 당신 - 김용택님 >
 
 
 
 
당신...
세상에서 그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그보다 더 따뜻할 수 있는
그보다 더 빛나는 말이 있을 리 없겠지요
당신...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 김용택님 >
 
 
 
 
내 마음이 당신을 향해 언제 열렸는지
시립기만 합니다
밤이면 밤마다 당신을 향해 열린 마음 닫아보려고
찬바람 속으로 나가지만 빗장 걸지 못하고
시린 바람만 가득 안고 돌아옵니다
 
< 빗장 - 김용택님 >
 
 
 
 
사랑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이던가요
이 세상 하고 많은 사람 중에 내 사랑을 이끌어낼 사람
어디 있을라구요
 
< 내게 당신은 - 김용택님>
 
 
그림 _이수동님
 
♪~  lake isle of innisfree _ Bill Douglas
 
 
 
출처 : 사랑이네
글쓴이 : 사랑이 원글보기
메모 :

'섬진강시인 김용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김용택 시 모음  (0) 2019.02.22
[스크랩] 김용택님 시 모음  (0) 2019.02.22
콩, 너 죽었다. 김용택  (0) 2019.02.22
「그리움 」김용택  (0) 2019.02.22
「그러면 」김용택  (0) 2019.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