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을 보면 엄마 생각에 잠긴다.
엄마 아빠 모시고 운전하고 나들이 나갈때면
무슨 꽃이 이리도 이쁘냐고 했던 엄마
'아 참 곱고 이쁘다" 말씀하셨던 우리 엄마
그리운 엄마다...
아련하다....
백일홍(百日紅)
소산/문 재학
염천(炎天)의 모진 시련을 극복한
열정의 화신인가.
유혹의 고운자태에
풍성한 가을향기가 녹아있네.
한 잎 한 잎 쌓아올린
심오(深奧)한 색상의 사랑 탑
단심(丹心)으로 태우는
그리움이 애달파라.
이토록 꿈으로 영글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을 무색케 하는
그 이름도 당당한
석 달 열흘. 백일홍
순결한 사랑 붉게 붉게
빨려드는 현란한 색상은
삶에 찌든 영혼(靈魂)을
열락(悅樂)으로 물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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