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소개서 >
최0옥 사모
저희집안은 원래 불교 집안이었습니다.
자손을 지키시겠다는 할머니의
지독한 불심에도 불구하고 3대독자 할아버지의 자손은 결국 아버지 한분만 남았습니다. 말씀에 있는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지 않으므로 만석군의 재산은 그리 보존되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아버지는
개종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독특한 취미생활을 위해서라도 평소 소신대로
도시를 좀 벗어난 공기좋은
넓은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이사한 동네의 교회는 교회에비해서 성도님들은 많았지만 나무바닥이 삐걱거리는 작고 오래된 교회였습니다.
주님께서 역사하셔서 교회를 바라보실때 아버지의 마음에
안타깝고 본인의 사명으로 생각하셨는지 얼마되지 않아 다른터에 교회를 건축해서 헌당하셨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큰 교회에 기존교회의 반주자가 결혼을 하시는 바람에 달란트있는
일꾼이 없어 장로의 딸이기전에 교회일이 먼저인 엄한아버지의 지시대로 반주와 꽃꽂이 교회비품을 담당하며 보육학이
전공이어서 유치부 부터 교사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큰 체격의 아버지는 무섭고 무슨일이든 마음에 결정하는 즉시 밀고 나가는 적극적이신 분이셨습니다. 어머니는 일본에서 공부하셨습니다. 마음이 너그러우셨지만 항상 인성교육면에서는 엄하셨습니다.
아버지는 본인의 경우처럼 반드시 일등을 해야 만족하시고 인정하시는 스파르타식 교육을
하셨습니다. 전 그런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은 했지만
아버지의 성격이 싫어서 살갑게 대하지는 않았습니다.
훗날 이일로 많이 울게 되었습니다. 전 책이 좋아서 특히 아버지가 아끼시는 서재의 책들을 정리하면서 성경책과 더불어 많은 책들을 접할수가 있었습니다.
이로인해 중등부에서 고등부교사로 빠른 기간내에 잘
적응할수 있었습니다.
집에는 목사님들께서 자주 오시는것 같았습니다.
전 일부러 늦게 퇴근하곤 했는데 갑자기 황○○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또 혼사문제로
오신 것이었습니다.
전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눈물을 글썽이며 가시는 것었습니다.
나중에 그일이 회개의 첫마디가
되었고 보응 받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사내의 신우회회장 언니의 권유로 같이 한얼산 기도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지금은 돌아가신) 이천석 목사님만의 특유의 어휘로
'' 갈비뼈 하나로 만든...처녀들 남편감으로 장로를 원하면 앞으로 나오라''고 말씀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벌떡 일어나 앞으로 나가 기도를 받았습니다.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교회사택에
가끔 갈일이 있었는데 어느날 사모님의 눈물을 보았고 사모님할
마음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는 방언은사를 받고 기쁜 마음으로 내려왔는데 좀 지난후에
피아노의자 모서리에 앉아서
울고있는 유치원생나이의
귀신을 보고는 너무 놀라 무서워서 주님께서 주신 은사라면 제발 거둬가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결혼후에도 순복음교회 고등부교사 수련회때 순복음 신학생이 와서 '' 신학을 해야 한다
이것이 마지막 경고다 매맞을거다 '' 했을때도 ''내가 뭘로 매맞을건데...'' 속으로 한껏 비웃으며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그말은 곧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어느 권사님께서 저를 위해 3년이나 기도해주셨기때문에
조금 의심은 갔지만 강력하게 부인하므로
'' 절대 내맘같지 않으니 액면 그대로 다 믿으면 안된다'' 고
계속 남편이 고개를 저으며 듣지
말것을 신신당부했지만 전
'' 권사님인데 못믿을게 뭐가 있느냐 '' 며 신앙의 교만함으로 남편말을 무시하고 남아있는 물질을 권사님말대로 투자 했습니다. 그러나 모두 사기였습니다.
이사건으로 남편은 목회지에 갈때
따로 신앙생활을 하도록 권해서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그후로 물질보다도 배신감에 마음 아퍼 울고 다닐때에 유튜브로
서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쟁말씀에 망치로 머리를 세게
얻어 맞은것같아 벌떡 일어나서 그날밤에 당장 서목사님책을 주문하고 잠도. 밥도 안먹고 유튜브에 있는 모든 말씀들으며
배송받은 책을 읽고 또 읽으며 집회에 참석하여 그동안 불순종의
잘못부터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마음이 답답하여 거실문을 열고 한강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동안의 마음상함이 밀려오고 헛탈해지며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나때문에 마음에 상처받고 강남떠나 고생하는 아이와 남편을 보며 아직도 내면깊은곳에 있는 슬픔덩어리가 자괴감이 들게하여
하루에도 몇번씩
'' 내가 왜 여기에와 있는걸까? ''
낯설기만 한 현실에 멍하니 있을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래를 쳐다 보니까 저희집은 8층인데 땅과의 차이가 1미터도 안되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아련히 안개처럼 덮여서... 거실 밑에가
바로 땅이었습니다.
그래도 주님께서 붙들어 주셨음인지 '' 자살하면 지옥가지 ''
흔히 하는 이말을 제입으로 시인하고 되뇌이므로 뒤로 물러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때서야 아이와 남편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왜 자살을 하는지 조금은 알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높아도 땅과의 차이가 가깝기때문에 무섭지 않은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아련히 안개처럼 덮여서. 그것은 완전히 마귀의 속임수였습니다.
그후론 서목사님께서 자살자의 처참한 상황을 말씀하심으로
마음에 각인되어
마음 상함으로 이끄는 치밀한 마귀의 궤계도 물리칠 수가 있었습니다.
그날도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생각하며 '' 내가 천국 가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용서해야 되는구나... '' 마음먹고.
3월의 어느날 아이와 예배드리고 나오며 결심했던 주일 이틀후에 신기하게도 조그만 사건 하나가 해결되려는지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무서운 사건 다른 하나는
아는 권사님께서 전화로
사기사건에 관여된 권사님의
LA에 사는 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알려주셨습니다.
'' 그랬구나... 내가 용서하기만 기다리셨구나... 원수는 주님이 갚아주실테니 나는 용서만 하면
하면 되는 거였구나 ... ''
너무 무섭고도 깨달음이 오는 순간었습니다. 더욱이 주님은 나같은 죄인중에 괴수도 항상 사랑하시며 지켜보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해주신 너무 감사한
일도 있었습니다.
아이가 없어 단념하던 차에
늦게야 주신 아이가 너무 아퍼
더이상 손을 쓸수 없어 강남역삼동 순복음교회 지하 4층은 본당이어서 지하 3층 오른쪽 맨앞쪽으로 가서 고쳐주시기를 통곡하며 울고
기도 할때에 눈은 감았는데 갑자기 푸른빛도는 환한
하늘에서
(말로 표현할수 없는. 눈도 아닌
2센티정도의 하얀 새털같은) 제 어깨로 함박눈 내리듯이 계속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너무
포근해서 마음이 편안해져 집에 오면서 '' 주님께서 응답해주시는가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후로 아이는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젊을때 기도한
기도제목은 평탄한 길은 아니었지만 다 이루어 주셨다는것을 알게 되었읍니다.
배우자로 장로감 주시기를 기도했을때도... 순복음교회 전도사이신 언니의 끊임없는 기도와 지도로 남편은 저희 구역에서 제일 먼저 장로가 되었습니다. 또한 넘치는
물질축복도 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왜 그토록 신학도
사모 되는것도 싫어 했는지...
주님~~ 너무 불순종 했습니다~
이 죄인중에 괴수
주님~~ 용서하소서~
고전 15장 10절 말씀처럼
'' 그러나 내가 나 된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것이니... ''
물질이 회복되는대로 헌신하며
주님께 제인생의 촛점을 맞춰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 기뻐하시는 삶으로
주님과 동행하며 살다가
주님 만나뵙고 싶습니다.
욥기 23장 10절
'' 오직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내가 연단 받은후에는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
주여!! 연단 받은후에는 이 말씀처럼 순금같이 되어나오게 해주시옵소서!
다 지우고 밑에 글만 보내드리려다가 아무래도
솔직하게 다 보내드리는것이
맞는것 같아 길지만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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