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에서 붉을 밝힌 청계천 연등을 오늘은 낮 시간대에 찾아보기로 합니다.
환한 대낮에 보는 청계천의 연등은 또 어떤 모습일는지 궁금해서 입니다.
광장에는 사랑의 편지쓰기 무료행사로 시민들을 불러들이고 있는데
사랑의 편지... 언제 써봤는지도 까마득하네요.
금방이라도 휘돌아갈 것 같은 연등 모습이 애정스럽습니다.
낮시간에 연등을 찍고난 후, 올림픽 성화 봉송행사를 보고나니
연등에 불이 켜지기 시작하는데 연등은 역시 붉을 맑혀야 가치가 있겠지요.
까만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기 전의 연등 모두를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달마대사가 맨 마지막으로 청계천에 터잡고 있는 연등입니다.
청계천의 상고대 연등에 불이 밝혀지자 광통교 아래에서는
징, 꾕과리, 장구소리가 어울어진 흥겨운 가락의 진짜 사물놀이판이
막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나이드신 어르신들입니다.
올림픽 성화봉송의 홍역을 치른 청계천이 어두움 속으로 젖어드는
평화스러운 시간을 뒤로한 채 발길을 돌리게 됩니다..
출처 : 가을남자의 평상심(平常心)
글쓴이 : 가을男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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